천도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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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이빵소이 댓글 4건 조회 2,191회 작성일 21-06-29 19:11본문
어릴 때 들은 얘기다
위독한 모친이 엄동설한에 복숭아가 땡긴다 하여
그 아들이 설산을 헤매다가
산신령이 내려준 천도복숭아를 가져다 드리니
다시 원기를 회복했다는 것
그런 얘기를 내가 들을만큼
예전에 천도가 귀했었나?
이걸 영어로는 nectarine라고 한다
'불로주'라는 뜻 nectar에서 나온 말이지 싶다
불어로는 peche celeste 말 그대로 '천상의 복숭아'다
혹은 시장에 가면 영어처럼 nectarine로 쓰기도 한다
그 외 다른 언어는 모르지만
이거 뭐 심상찮아 보인다
그렇게 좋은 과일인가?
어떤 영험함이 천도복숭아에 있는 건지
아님 우연히 한 쪽에서 그렇게 이름 지으니 동서양에 퍼졌는지 잘 모르겠고
또우 그렇게 몸에 좋은 지도 의문이다
어쨌든 실제 좋은 것이든 그저 그런 과일이든 간에
애초에 어떤 사람이 노가리 풀어서 그런 수식어가 생겨났을 거다
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
나처럼 싱거운 사람..아 아임미다
* 나는 복숭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털복숭아는 근처에만 가도 목이나 등드리 부위가 가렵다
댓글목록
잘익은건 과육이 깔끔하게 분리되는데 그런건 아주 맛나요ㅋ
좋아요 2
요즘 과일이 대개 그렇더군요
겉 모양만 그럴 듯하지 맛은 영 아닌 게 많아요
그나마 품종 개량 잘 한 건 딸기 수박 사과 정도?
배는 무만도 못한 게 있고
참외 먹으며 오이 아쉽단 생각도 들고요
큭~
잘익은건 과육이 깔끔하게 분리되는데 그런건 아주 맛나요ㅋ
좋아요 2
씨와 과육이 깔끔 분리되는 건
그런 종자가 있다고 어디서 들은 거 같아요
확실하진 않음
색깔 모양 이름만 이쁘지
시그립고 맛 없어 돈주고 사먹은적 한번도 없음ㅋㅋ
요즘 과일이 대개 그렇더군요
겉 모양만 그럴 듯하지 맛은 영 아닌 게 많아요
그나마 품종 개량 잘 한 건 딸기 수박 사과 정도?
배는 무만도 못한 게 있고
참외 먹으며 오이 아쉽단 생각도 들고요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