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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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휴 댓글 1건 조회 7,991회 작성일 21-07-05 20:31본문
안다고 해서 아는 것도 아니고,
모른다고 해서 모르는 것도 아니다.
이미 늙어짐에
주댕이가 내뿜은 열기는
앞으로 살아갈 날을 밤새 불태워도 충분지경이다.
조금은 겸손해진 탓일까?
곧추세우던
오만과 편견은 차츰 진정되어,
혀끝의 요동따라 따라올
인과 연을 생각하니
침묵의 친구와 자주 만나게 되더라.
하마
칠성판에 박힐 못자국의 갯수따위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모든 것이 소멸될때
그 흙의 온기가 얼마나 따숩게 느껴질지에 대한
두려움은
평안에 대한
오랜 질문과도 같기에
취생몽사의 취기따라
오늘도 비틀된다.
하지만 때때로,
무뎌진 의식의 테두리에 두떱게 낀
무감각의 굳은 살도
파르르 떨릴때가 있는데,
도화살 만렙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이미지를 볼때 그렇다.
요염과 광끼,
심연으로 치닫는 뭉어리같은 슬픔,
꽃몽우리의 끝에 선 아찔함같은,
본능을 일깨워주는,,,
추천1
댓글목록
아~~증말 아무나 할수 있는 야그
혼자 어렵게 하니 낵아야까지 대굴빡이 아포
아플 곳은 비단 대굴빡 만은 아닐진대....
이 글을 적느라구 손꾸락뚜 아~포
내 마리 마죠? 안 마죠? ㅋㅋ
쓴이가 [칠성판]까지 표현한걸 보니 년식에서 오는 두려움
누구도 피해 갈수 없는 길 입니다
우리 년식쯤 되면 지나온 길이 아쉬워서 후회하긴 보다
하지 못한 일에 대한 후회를 해야 합니다
또....내 마리 마죠? 안 마죠? ㅋㅋ
조은 꿈 꾸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