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는 조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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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가본도 댓글 5건 조회 1,719회 작성일 21-06-14 21:34본문
딸은 재잘거린다.
우리 부부가 처갓집에 가면 그런다.
나는 과묵한 편인데다 장인장모를 올 만에 뵈도 할 얘기가
금새 동나고
아내와 장모는 해야 할 얘기가 끝이 없다.
우리 엄마 말씀에 아직도 새색시같은 우리 장모는
딸과 얘기를 해도 두 손을 모아 수줍은 목소리로 소곤소곤 말한다.
중간중간 웃으실 때도 나직히 그러신다.
딸은 아빠닮아 그렇지 않다.
그런 장모는 사려도 깊게, 이 조용한 사위를 위해서
술을 꼭 준비해 두신다.
심심하니 술이라도 마시라고.
그러고는 마주 앉아 대작을 해주신다.
장인이 암투병을 하시면서 일찌감치 술을 끊어
대신 그래 주시는거다.
주량은 맥주를 소주잔으로 한 잔 정도.
딸은 엄마 앞에서 사위를 흉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장모는 안절부절 손사래치며 딸을 나무랄 때
나는 외람되나 어쩌나, 내가 조금만 더 늙었어도 장모한테 장가갔을텐데... 하는
생각을 한다 ㅋ
댓글목록
장모 포지션 아내 포지션
행동이 똑같을 수는 없을 텐데요ㅋ
누구한테나 그러신답니다.
그러고보니 딸도 나한테 말고는 그러는거 같네요 ㅋ
보고 배우는거니 그어머니에 그 따님 이겠쥬
고로 장가 잘 가셨네요ㅋ
ㅋ 그런데 나는 나쁜 놈이예요
좋아요 1
장모 포지션 아내 포지션
행동이 똑같을 수는 없을 텐데요ㅋ
누구한테나 그러신답니다.
그러고보니 딸도 나한테 말고는 그러는거 같네요 ㅋ
보고 배우는거니 그어머니에 그 따님 이겠쥬
고로 장가 잘 가셨네요ㅋ
ㅋ 그런데 나는 나쁜 놈이예요
좋아요 1그거까지는 잘 몰라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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