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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훔쳐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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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우파이 댓글 14건 조회 2,505회 작성일 21-06-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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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모르다시피...

나는 너머너머 착한 게 흠결이다.

순결함의 결정체라고 봐야지 모.


늘 훔쳐지기만 한 것 같으다.

바람은 고요하고자하나...아!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팔할이다.


용녀가 미남을 얻는다더니...나원참...ㅜ.ㅜ



에음...조회수는 많을듯....!ㅋㅋㅋ

기나조나아...비가 올라나부닷.





<벼려진 남자>


어제 리사장이 냉커필 들구 오전나절에 왔다간 건 얘기했었나...?공곰.


무려 3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모의는 물거품으로 끝나버린 것이나 같다.

오전에 알바줌마에게 매장을 맡기고 온 거다.


문득 나 자신에게도 물어볼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은,

인생의 반려자의 중요성이다.

단지 처음에 이성으로써 끌리거나 그런 얘기가 아니고

다분히 지혜로운 상대여야 심적으로는 평생이 순탄할 확률이

높다는 것인데...


아주 오래전...

부부싸움의 예를 들기도 했지만

혹은 진정한 짝(커플)이란 어때야하는지를 말한 적이 있었다.


무조건 타인 앞에서는 같은 편이며 동조하는 자세여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고,가르쳐줄 필요도 없이 그러하다면

일단 그 인생의 절반은 성공한 거라고 보면 대과없다.


리사장을 그 동안 겪어본 바로는

주변머리없고 언변도 없으며 주관이 옅으며 팔랑귀인 것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돈두 없는 지금인데,


장인으로부터 남겨진 나름 막대한 유산을,

떨렁거리며 요령소리만 나는 시방에

나름 자리잡은 자식조차 없으면서 그나마 처의 지지도 받지 못하고 있는 듯한

것이 확실한 것이,부부는 여튼 일체의 조직이건만

당연히 1/n의 유산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부인이 리사장에게

하는 말은 '처가재산을 치사하게 탐하는 짓은 하지 말아요'였다.


삼척동자에게 물어도 답나올 문제인 유산분배에 대하여

리사장에겐 큰처남이요,오빠인 작자가 단독등기를 해버린 임야며 토지를

거론하는 일조차 타박하더니...


결국은 공증서 한 장으로 매조지한 것이었다.

그게 언제나 처분이 가능할까나...


그동안 탁월한 상담과 조언을 때려부은 것은 결코 

융통성없는 리사장으로부터의 커미션을 바라고 한 일은 아니었다.


리사장이 말했다.

"아무래두 양평으로 가야겠어요,거기 누님이 있거든요,매형님이 와도 좋대요"


변변찮은 임대 아파트에서

가족 다섯이 살기는 턱없이 작아서,

그리고 알량한 채무추징을 피하기 위해 위장한 별거로도

점점 차갑게만 식어가는 부부의 사이는 

리사장만 홀로이 분노로 불타오르고 있는 것 같았다.


"증사장니임..이제 내 편은 없는 것 같아요,그리고 못견디겠습디다..

매장에 매니저놈이 날더러 염색을 자주 하고 서있으라네여,으흑..."


눈물없는 복바침으로 울컥대더니 리사장이 문을 나섰다.

"다음에는 도시락 사갖고 올께여,근강허슈,제발..."


추천7

댓글목록

best 댓글러 작성일

이상형이 선우용녀 이신가바여

좋아요 4
best 모나코 작성일

글 읽다 보니...안되보이는 리사장...;;

문제는...리사장은 곧 로우님께도 버림을 받을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마구 드네호 ㅋㅋ

에구 웃으면 안되는데...ㅋㅋ

좋아요 2
best 호랑사또 작성일

그러게요 개난댓글을....ㅡ.ㅡ

좋아요 1
best 청심 작성일

처가 재산을 탐하지 마라 ~
곰곰 ~~ 나는 ?

그럴것이 없었구나 ㅋ

좋아요 1
best 호랑사또 작성일

추가 글 인제 봤네요.
우리 로 님 정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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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작성일

글 읽다 보니...안되보이는 리사장...;;

문제는...리사장은 곧 로우님께도 버림을 받을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마구 드네호 ㅋㅋ

에구 웃으면 안되는데...ㅋㅋ

좋아요 2
로우파이 작성일

ㅋ나는 누구를 버리지 않어여...그저 내곁을 떠날 뿐...흐윽..
나를 필요로 하다가 소용이 다하며는 떠나더라구..ㅋ회자정리.

기나조나 서방편두 안 들어주는 마나님이 문제져...에효효..
모닝커후이는 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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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사또 작성일

추가 글 인제 봤네요.
우리 로 님 정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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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파이 작성일

증가여,증가...양반 아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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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작성일

처가 재산을 탐하지 마라 ~
곰곰 ~~ 나는 ?

그럴것이 없었구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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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파이 작성일

재산을 탐한 거는 아니구...워낙 생활이 핀치에 몰리니까는
유산중에 당연지분을 양보할 일이 아니라구 마나님을 설득하다가 코너루 몰린 거지여.
그렇다구 남편의 말보다는 유산을 독차지하려는
큰부자인 오빠편을 드니까 황당했던 게지요...ㅋ

그렇숨미다.겉보리 서 말이며는 처가살이 허지 않는다는 속담두 있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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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러 작성일

이상형이 선우용녀 이신가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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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파이 작성일

에혀...쓰지 않음만 못한 댓글을...바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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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사또 작성일

그러게요 개난댓글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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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파이 작성일

ㅋ추천좀 멀티루 때려바바,앙?
잉맹이방에 야설올린다구 광고했응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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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사또 작성일

본닉으로도 안하는 추천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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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러 작성일

원글이 개난원글이라
댓글도 개난댓글이죠
참나 잘 모르시눼  사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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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사또 작성일

아? 죄송 함미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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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러 작성일

배고파서 그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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