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전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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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테끼밥줘 댓글 6건 조회 1,962회 작성일 21-06-07 14:24본문
" 너 석가모니가 예수보다 몇 살 더 먹었는지 아냐? "
" 살아가는데 필요하지 않아 모른다~"
" 2021에 544년을 빼봐 "
" 불기는 사후인데 왜 544에서 팔십을 빼야지? "
" 팔십이 아니라 칠십구를 빼야지 "
" 시방새~ 아는거 많아 좋겠다~ "
" 하나가 네 조카지 "
" 응 "
" 하나를 조카라 말하지 않고 뭐라 말하냐 "
" 생질 "
" 어쭈 이놈 쫌 유식한데? 그럼 하나 신랑을 뭐라 표기하냐 "
" 쌩서? "
" 무시칸넘 조카질, 사위서 질서 요즘 아색희들이 참 무식해져가요~"
" 졸라 유식해서 조크냐~"
"아니 짜거~ "
젊은 날 여차저차해서 영어의 생활을 했던 부랄친구녀석을 오랫만에 만나
주말을 함께 보내면서 나눈 대화다.
성질이 급하다보니 남의 일에 나서서 주먹이 먼저 나가다 보니
항상 남의 일로 송사를 당하고 그걸 의리람서 뽀대 세우고 살아가는
아직도 철이 덜 든 놈과 대화를 하다보면 나는 친구녀석에 미안해져분다.
친구놈은 아직도 어린 시절의 순수함으로 대활 하는데
그걸 가늠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친구에게 무척 미안해지더라.
살아가는데 뭔 필요가 있어 그딴거를 외우고 자빠졌냐라 물으면
독방에서 할일은 없고 성경, 불경도 잼없다 보니 그 안에서 우리들과 함께
뛰놀던 기억이 가장 자신을 즐겁게 했단다.
허구헌날 쌈박질 하고
아그들 줘패고 하이방 놓고 다니고
파출소 함께 다녔던 친구들이 그리웠단다.
내가 사주팔자를 봐준담서
일주 월주 년주 사주를 한자로 써감서
쫑알거렸더니 나더러 정말 잘 맞는단다.
하여 그랬다.
앞으로 남의 일에 절대 나서지 마라
한번만 더 나섰다가 잡혀가믄 팔순 이전에 못나올 팔자니까~
긍데
그냥 살아온 감으로 관상보고 말을 하는거지
뭔 사주팔자는 내가 알겠는가? 그냥 친구녀석 인자 장가도 가고
가족도 맹글어 살다 가믄 좋겠단 희망사항으로 공갈빵 먹인거다.
내 공갈빵에
친구녀석은 말하더라
점쟁이한테 봤는데 남의 일이 낑기지 말라드만
그건 딱 맞는다~
" 얌마~ 나가 어렸을 때부터 예지력이 있었자녀~"
" 하긴 그건 맞어~ 갠또 치는덴 네가 짱였어~"
닭장이란 고고장을 칠십년 후반 이녀석드로가 처음으로 드나들던 시절
유행했던 튀어라~(킵온러닝)란 곡을 틀어놓으니까
참말로...50여년 다된 고고를 흔드는데 못봐주겠는데
오예~ 암고너 비 유어맨~이란 가사가 귀에 박힘서
태평양 섬나라 온니한테 보낼 멘트다 싶은거셔~
알아 들을랑가 모르것다.
그런데
이 글을 두시간여만에 완성 시키는데
앞으로 가가 검토를 할까 말까 하다 그냥 올림
지난 주말 에피소드일뿐~
댓글목록
두시간 동안 쓴 글이면 "본전 생각" 나겠네요~~~ㅋ
좋아요 1
아직 총각인 친구가 있군요
저두 아직 처녀인 친구가 있어요
그나마 사리 는 안나오는 총각 처녀이면 되쥬ㅋ
끝꺼정............옷을 입구서 저러면 어쩌나아.................공곰...
기버 러닝구....
킵온러닝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전 닭장이 아니라, 골방에서 불끄고 후레쉬조명에 춤추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친구분과의 대화는 이해가 잘 안되는군요.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건 심오한 겁니다
아...사회생활이 적은 친구가 있습니다.
사회생활이 적은녀석은 뜻한바가 있어 득도의 삶을 살다 나온 넘이고요.
원펀치 쓰리강냉이가 아니라 원펀치 황천행 뽄찌 소유자이고 이걸 실전에
실행하다보니 부득이하게 사회생활을 협소하게 했던 녀석과 함께했던 주말에피소드임다.
두시간 동안 쓴 글이면 "본전 생각" 나겠네요~~~ㅋ
좋아요 1
그죠...
점심 주문 오기전 쓰고 올린 줄 알았거든요.
댓글달러 가봐야겠다하고 클릭을 하는데 글이 올라가 있지 않은거여요.
아~~~ 이런 증상이 자꾸 오믄 알츠하이머초기라는데 걱정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