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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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3건 조회 1,712회 작성일 21-05-16 08:52본문
(천둥이 한 말 ᆢ다타ㆍ다야드밤 ㆍ담야타
샨티 샨티 샨티 T S 엘리엇 황무지 중 ᆢ)
새벽 천둥소리가 심해 깨어나
저 문장이 생각났다. 비를 맞고
천변을 조금 걷기는 했다.
해마다 고딩 선생님 모시고
저녁먹고 술도 ᆢ노래방이나 기타등등
유흥에 취해 모임을 한다.
올해는 취소.
3학년 4반 담임 선생님이시다.
인자하시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았다(개인적으로 아부지 후배자
삼촌의 친구였다)
당시 울동네는 비평준화 지역이라
어느 고등학교를 들어가느냐 수준이
드러나는 분위기였다.
촌동네라 연고의식이 강하고 라이벌
명문고는 서로들 욕하고 그랬다!
알고보면 다 친구들인데.
ᆢ사고를 쳐서 밤늦게 경찰서에 끌려갔다.
학생과장도 오시고 담임인 선생님은
나보다 더 죄인처럼 머리를 숙였다.
(80년대라 경찰 끝발이 쎌 때다)
무마하고 ᆢ타불아 가자더니
잔소리 한 마디도 안 하시고
선생님 댁에서 잤다.
그것도 선생님 딸 침대에ᆢ
애가 크서 지금 YTN 기자를 한다.
가끔 시청하다 보면 그 시절이 생각.
50대가 되었지만 친구들은
선생님 앞에 각종 기예(재롱)를 펼친다.
난 가무가 안 되니까 촬차리나 두드리는
신세다.
전화는 드렸는데 반창회 회장 동무가
선물은 보내드렸다더라^
※안 좋은 선생에 대한 글은 유시민이
쓴 에세이 형태의 글이 있는데요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내 친구는 사복 자율화될 때 주윤발
복장을 하고 왔다가 교련 선생에게 개맞듯이
맞고 아직 허리 디스크로 고생한다!
댓글목록
여기서는 왜 무슨사고인데
학생이 경찰서까지 갔는지
그기 잼나는 이야기여
내는 그렇다고 본다
기래도 정성을 보아가 ~~ 추
여기서는 왜 무슨사고인데
학생이 경찰서까지 갔는지
그기 잼나는 이야기여
내는 그렇다고 본다
기래도 정성을 보아가 ~~ 추
특별히 기억나는 선생님은 없고
중이때 일기 검사 해서 도장 찍어주던
담임이 있었는데 승질 나서 디립다 욕을 썻어
솔직하게 쓰는게 일기니까
교무실 불려 갔는데 혼내진 않더군ㅋ
약간의 의무감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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