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집에 겨 들어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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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3건 조회 203회 작성일 24-10-21 18:24본문
카푸치노 양이 많아 반 정도 남기고 나와서
갈대숲으로 아기자기한 해변 길을 좀 걸었다.
갈대 사이사이로 언듯언듯 보이는 인천대교가 예쁘다.
날씨는 제법 추워서 청남방을 입었는데
찬바람이 옷 속을 파고들더라.
포근 할 때는 방파제 위에 올라가서 석양을 바라보다 오는 게 코슨데
오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 해도 없고 춥고 물빛마저 시커머죽죽 해서
정원 한 바퀴 돌고
방구맨 가서 떡볶이 사 먹고 오려고 갔더니 아직 오픈 전이라 그냥 들어왔다.
집 앞에 생기는 가게들은 죄다 가봤는데 아직 오픈 전인 베이커리랑 분식집, 한정식 집이 곧 오픈 할 것 같아
가보려고 기다리는 중... .
오늘도 결국은 안과엘 못 갔다는...병원 다니기 귀차니즘.
오른쪽 안구통...ㅠㅠ
댓글목록
은목서 꽃말...달콤한 사랑, 정숙, 고귀함.
중국이 원산지.
노란색은 금목서
베이커리 오픈 하려고 밤이나 낮이나 인테리어 공사 중인데
천안에서 꽤 알려 진 베이커리가 입점 한다는 카더라가.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자연의 색감이 참 이쁘다.
어디선가 향기로움이 느껴져서 둘러보니 아름드리 큰 나무가 보이기에 가까이 가봤더니
하얀 꽃들이 활짝 피었더라. 거기서 나는 내음이더라.
코를 대고 한참을 킁킁 향기에 취해 봄.
푯말을 보니까 물푸레나무과 은목서라는 꽃이네.
정원 나무들마다 푯말과 큐알코드가 있어 나무이름 알아가기가 참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