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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기가 온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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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6건 조회 259회 작성일 24-12-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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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을 못 가고 있네.

다른 집들은 오늘 등기 받았다고 사진들 찍어 단톡에 올리던데

우리집은 오늘 안 올라는가벼.

남편 말이 우체국에서 문자를 못 받았다고 하네.

등기가 단체로 했는데 6개월 걸리네.


언니한테 택배 좀 부쳐주고 

낼 친구들 온대서 와인이랑 안주거리 좀 사줘야겠는데

급 날이 추워져서 올건지 안 올건지 몰것네.

한정식 예약해야 하는데 답이 없넹.ㅠㅠ

한 친구는 집이 먼데 차표를 못 끊어서 돈만 부쳤네. 미안하다고

돈 부치는 것 부담스럽다. 오지도 않음서. 10만 부쳤던데...되갚아야지

난 주는 건 좋아하는데 받는 건 참 부담스러워. 성격상.


그나저나 아침에 우연히 폰 보다가 감동사연 보고 눈물나서 울었네.

나이드니 아주 사소한 조그만한 감동사연이라도 눈물이 잘 나.

젊어서는 울 일이 남의 편과 싸우고나서 서러워서 펑펑 운 적이 있긴 했는데...


사연인즉슨,

아들 잃은 엄마가 매일 죽은 아들 폰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죽은 아들 폰을 산 사람이 답장을 해주고 만나기도 한 사연인데

눈물나더만.

순리대로 이별하는 것도 힘든데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은 말해뭐해.ㅠㅠ


나도 울엄마 돌아 가시고 그 번호 아직도 엄마 이름으로 그대로 있다.

삭제 안해.

요즘보니 프사에 아가들 사진 올라오더라고...

누군가 엄마 폰으로 행복하게 잘 사는구나 해.


이별은 슬프지만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네.


백조다보니 눈 떠서 아점 먹고 커피 한 잔하면 이 시간여.

요즘 너무 시간을 정처없이 흘려보내며 살아진다.

이 또한 나쁘진않아.


삶은 늘 다이나믹하니까.

추천7

댓글목록

멜로디시인 작성일

난 감동 안 받아도 차가운 날씨에 걸으면 눈가에 눈물이 저절로 흐르더군요. 늙어서...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눈 쌍수 하셔요. 늙어 눈이 쳐지면 짓물러서 그래요.
시력이 안 좋아지니 눈이 시려서 눈물이 나는 날도 있더군요.
어제 잼나게 댓글놀이 하다가 한 방 맞았네요.ㅎㅎ
둘이만 단톡을 만들어 놀든지 해얄까봐여.
솔까, 나쁜 의도없이 잼나게 글 적는다는기 넘 오바질 해서 충청인들 심기를 건드려서 기분나쁘게 했네요. 앞으로 그런 댓글은 비밀로 할게요.ㅋㅋ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단톡보니 못 받은 사람들은 담주 화요일 등기 보낸다고 하네.ㅠㅠ
화에 베트남 갔다가 토에 오는데 등기 받을 사람이 없네. 남편도 오기 힘들고...미챠.ㅠㅠ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노래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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