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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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이빵소이 댓글 3건 조회 2,618회 작성일 21-03-12 22:00본문
스테끼는 모름지기 두툼해야 한다
오랜만에 먹었다 (미국산)
어우~~ 취..ㅋ
예전에 어느 항구에서
노동자들이 주로 간다는 레스토랑에 간 적이 있었다
옆 테이블 사람들(외국인 노동자)
피가 줄줄 흐르는 스테이크 맛나게 먹더니
접시에 흥건히 남은 그 핏물에 빵을 찍어 먹더라
윽 쑤발~
나도 비위가 좋은 편이라
어떤 환경의 어떤 음식이라도
잘 먹는 편이라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아~ 그건 좀....
거기에서 또 목격한 건
저 쪽 테이블 사람들이 야채 수프를 먹는데
아 쑤바루
그 쪽에는 색깔이 벌건 게
얼큰하게 보이더라
그런 게 있을리가 없었지만...
즉시 물어봤다
"아재, 그거 우리 것이랑 다른 거요"
"다르긴.. 수프에 와인 섞은 거지"
뭔가 결핍되면 눈이 뒤집힌다 했던가
그 얼큰해 보이는 수프에 그리 고향 육개장 생각이 났을까
이럴 때 쓰는 표현이 '뭔가에 덮어 씌인다' 아닐까 싶다
나도 포도주를 수프에 들이 붓고 숫가락으로 저어가며 섞었다
한 숟가락 퍼넣었는데 오바이트 나올 거 같은....
비쥬얼에 당한 거다
술에 밥 말아 먹는 듯한 기분
난 그건 못 먹는다 제기럴~~~
얘기를 해보니
술은 먹고 취하고 싶은데 돈은 없고
그렇게 해서라도 취기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그렇게 먹는단다
배 고프면 뭐 레몬이라도 씨버 먹을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 레몬 말만 해도 귀 밑이 아프다
이리저리 다니다 보니
그런 삶도 있다는 거 그 때 알게 되었다
암튼 오늘 스테키 거의 올모스트 퍼픽이었다
에블바리 그 나잇~
* 근데 스테이크를 위한 겨자 쏘쓰
어떻게 만드는지 아시는 분 가르쳐 주세요~~
** 두 번째 뮤비에 나오는 자동차가
ALFA ROMEO 스포츠 카 60년 대 식이라도 멋짐 ㅋ
댓글목록
빵~~~
노래는 워디갔오?
소스는 패닝한티 물어밧ㅋ
씨겨자가 필요할듯 하고 그르네여ㅋ
사서 먹는 건 약간 입맛에 안 맞고
누가 만드는 거 보면 대략 포인트 잡아서 해볼려고요
뭣보다도 소금이 젤 좋긴 하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