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요일에는 양념 갈비를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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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8건 조회 1,881회 작성일 21-03-12 20:51본문
ᆢ먹어야 한다!
오후 세 시부터 낮술을 땡겼나 글타.
오랫만에 선배와 친구들.
공기가 무거워진 비요일에는 육즙이
타는 마이야르 반응에 유독히
양념 갈비와 술이 술술 넘어간다.
배부르면 술이 안 넘어간다.
소맥도 안 먹는 편이다.
여름에는 사이다에 맥주 칵테일로
한 컵정도는 마신다. 봉다리 커피나
라면의 맛 비결은 비중이 핵심이다.
소맥도 마찬가지다.
고기는 무조건 직화로 구워야한다는
개똥철학을 가지고 있다. 생고기보다
양념은 굽기가 어려운데요 너무 뒤적여도
안 된다.
두께가 얇은 언양이나 광양식 석쇠 불고기
스타일은 들었다 놓았다 구워야 눌러붙지
않는다.
갈비는 약간 살이 붙어 있게 자른다.
뜯어먹기도 좋고. 모 타이트하게
잘라도 뼈는 된장찌개에 넣으면 좋다.
고기가 다소 과하면 냉면에 올려서
먹으면 느끼함도 덜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식은 간장게장으로
마무리 하는 것을 좋아한다.
입이 개운하다.
(단가는 좀 비싸지만 맨날 고기도
안 먹는데 그 정도 호사는)
대화는 우울한 시대 결론 없는
중년 남자들의 유쾌하게 끝났다.
코로나와 정치경제 등ᆢ가당치도 않게
세계경제까지 걱정들을 했다.
다들 내색은 안하지만 좀 피곤하게
보이더라.
사실 식성은 개취(개인적인 식성)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먹으면 된다.
한정식이나 양식 정찬에는 어느정도
식단과 포크나 나이프 사용법이 다르다.
호텔 양식 코스도 별 어렵지는 않다.
먼저나오는 거 먹고 포크나 나이프는
가까운 것부터 사용하여 드시면 된다.
갈비집은 선배가 지방 언론사 기자할 때
단골집에 갔는데 이 집이 신도시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이전했더라.
젊은층이 많이 사는 곳으로.
예전 할매가 해준 슴슴한 갈비가
아니라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달더라. 그동네 입맛에
맞추어.
그래도 반가운 분위기에
술이 얼콰하게 각 세 병 정도는
먹은거 같다. 안동소주에 맥주랑.
벗이 있어서 즐겁고 마음 맞는
선배가 있어 이 또한 행복이
아니겠나.
비요일에는 양념 갈비와^
댓글목록
이래서 돈키호테 소릴 들었지,아마? ㅋ
좋아요 1
달빛포순 아직 얼라네
난 이제 혀가 늙어빠져서
달달한 양념갈비 싫으
독한 술이 달달한 맛 상쇄시켜주긴 하더라고. 앞으로 자주나와 체리야.
ᆢ억수로 반갑네^
취하진 않았군ㅋ 갈지자 아닌거 봉게
미즈넷 '먼바다' 생각 나네
술췌서 갈지자 글 쓰고 담날 부끄러 하구 그랬지ㅋ 그님도 내가 좋아 했는데
아니 그 놈팽이가 누구야 내 술김에 야구방망이를 챙겨서 찾아갈겨.
ᆢ나오기만해봐라ㅋ^
이래서 돈키호테 소릴 들었지,아마? ㅋ
좋아요 1
그 때 그 시절.. k모님이 날 디스할 때
먼바다님이 내 편 들어주셨는데 ㅎ
k모님이 누군지 아니 체리 디스 할게 어딨다구ㅋ 사리분별 잘 하는 먼바다님이
당근 편 들어 줬을 거구만유
야 ᆢ내만큼 체리 부탁 다 들어준 인간이 어딨냐 어딨어(짜루 말투)
ᆢ이거 왜이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