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 새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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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2건 조회 1,969회 작성일 21-03-02 19:31본문
3월 2일 오늘은 입학식에
새학년 새로운 반 배정 받는 날
많은 추억이 있지만
가장 기억에 새록 새록 남아 있는 것은
(국민학교 1학년) 초딩 입학식이다
나는 강원도 고성군 거진면 자산리에 위치한
거진초등학교에 입학하였다
입학식 하던날의 선명한 기억들
왼쪽 가슴에 손수건을 4겹으로 접어서
핀으로 꽂아놓고 코물이 흐르면 그 손수건으로 닦았다
너도 나도 가슴에 손수건을 달고 줄을 섰고
저 뒤에는 부모님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들
앞에는 담임선생님이 우리를 바라보며
앞으로 나란히 ~ 하면
양팔을 들어 앞사람 어깨에 맞추고 줄을 맞추었다
지금 기억이 가물 거리지만
입학식이 끝나고 집에 오니
할머니가 엿을 하나 주시면서
옛다 ~ 오늘 입학식이라고 주는겨 받어
무엇으로 엿을 바꾸어 주셨는지는 모른다
그 땐 그 엿가락이 그렇게 맛났던 기억이 난다
8개 반이니 꽤나 많은 학생들이 줄을 섰고
아마도 그 때는 한반이 대략 60명 정도였다
그런 학교가
지난해 입학식에는 초딩1학년 남녀 13명이 입학을 했다고 한다
1세기도 아닌 고작 반세기 바뀌었는데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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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손녀가 초딩 입학식을 했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학교 밖에서 기다렸다
그런 손녀는 손수건 대신 안전 키즈폰을
목에 걸고 학교에 들어갔다
많은 어린이들이 너도나도 키즈폰을 목에 걸었다
학교에 도착하면 알림이 온다 ~ 보호자에게
학교수업 끝나면 알림이 오고
학원에 도착하면 알림이 온다
학원 끝나면 학원차가 집에 데려다준다
현재 한국의 치안이다
(어린이 유괴범 때문이다)
우리도 중국처럼 어린이 유괴 성폭행범은
사형 집행이 되어야 하는데
어린이 유괴범에게 인권이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조두순이 같은 문제가 생긴다
12년 형기를 마치고 나오니
무신 법이라고 하면서 최저생계비로 백몇십만원을 준다고
참 좋은 나라다
어쩌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
무튼 오늘 입학하고 새학년 올라간
한국의 학생들에게 안전한 학교생활이 보장 되길 바란다
댓글목록
손녀 탄생을 축하 해주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학을 하네요. 축하합니다. 국민학교 1학년 때 하얀 손수건 가슴에 달고 애국조회 할 때 너무 추웠던 기억이 나네요.^^
좋아요 1손녀 탄생을 축하 해주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학을 하네요. 축하합니다. 국민학교 1학년 때 하얀 손수건 가슴에 달고 애국조회 할 때 너무 추웠던 기억이 나네요.^^
좋아요 1
반갑습니다 ~보사님
간간히 소식은 보고 있습니다
일하는 것이 젊게 사는 비결이라는데 ~
저는 절반의 공감요 ㅋ
손녀가 태어났을 때 축하 메세지
그래요 늘 감사히 생각해요
3월 즐거운 봄 맞이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