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고양이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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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4건 조회 2,024회 작성일 21-02-14 18:26본문
(이장희: 본관 인천)
시는 알아서 검색들 하시고ㅠ.
내 본관인 김해(김가)와 인천 이씨나
김해 허씨는 형제다. 동성동본은 아니지만
결혼도 금하는 분위기.
인천 이씨 중 유명한 인물은
고려시대 난을 일으킨 이자겸이다.
굴비와 연관된 일화가 있지만
그닥 신빙성은 없어 보인다.
친족들끼리 모이는 명절이니까
족보타령은 이정도로 하고.
고양이와 봄을 저처럼 잘
표현한 시는 없다.
일본의 훌륭한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소로이다를 다시 읽으려다
작년인가 말았다. 몇 페이지나 읽었나.
(돈 몇 푼 아끼려고 글자체도 적게 쓴
출판사에 화딱지가 나서리)
아마 민음사인가!
ᆢ어제 산에 갔다 오는 길에 고양이가
골목길에 납작 업드린다. 이자겸의
굴비처럼.
내게 적의가 없다는 모션이다.
피해오다 지나쳐 미물이 처연하게
생각되기도 하더라.
어제 본ᆢ
동백은 새끼 손가락 반만한 게 꽃 몽우리가
맺어가더라. 여수로 갈 마음이 꿀떡같이.
봄은 우리에게 의외로 가까이 와있다.
역마살 낀 몸이 근질근질 하다.
마음만!
밤이 긴 동지를 지나 정초 시즌은 묵은
감정 들어내고 새롭게 맞이하는
의미다. 서로 퉁칠거 퉁치고.
고양이와 봄 어울리지 않나.
섬세함에 생동감 넘치는
오케스트라의 교향곡과 같이!
# 조금 의미는 다르지만 조선시대 화가
"변상벽"이 그린 고양이 그림을 권한다.
당신들 잘 되라고^
댓글목록
불친절 함에는 무검색으로 일관하는디
호기심도 늙고ㅋ
이장희(가수)가 시를?해서는 특검 했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읽고 떠오른 시상이다
왠지 그런 촉이 딱 드느만
달녀사님 내가 아주 거만하지 않소ㅋ! 아마 시대가 좀 다를거임. 그리고 관찰자(이장희) 입장과 빙의된(나쓰메) 고양이 관점의 차이라고 봄.
ᆢ이장희가 일본에서 교육받기는 했어요^
나는 고양이가 훨 먼저니 시인님이 읽으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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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ᆢ힌국 문학작품 중 일본 작가의 표현을 차용한 것이 상당히 많아요. 김승옥의 무진기행도 도입부는 일본의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과 분위기가 흡사.
ᆢ사실 운동권도 80년대까지 일본 책으로 학습했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