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이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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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팅과눈팅사이 댓글 4건 조회 1,934회 작성일 21-02-06 12:47본문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그리고 먹고 사는 걱정 없던 사람들도 잘 모르겠지만
그 옛날 굶주리고 헐벗은 시절
꿀꿀이죽 이라고 있었다.
빵님의 꿀꿀이죽은 새제품이지만
위의 꿀꿀이죽은 중고품,
즉 먹다 남은 음식을 모아 놓은 것이라 것.
그것도 돼지나 짐승들이 먹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먹는다는 것.
60년대, 70년대 초중반?
서울의 말죽거리(서초동?) 쪽에 미군부대가 있었고
미군들이 먹다 남은 잔반을 모아서 팔았는데
인기가 좋아 줄 서서 사지만 그나마 늦게 가면 사지도 못할 정도..
먹다 남은 음식들을 모은 것이라
네프킨이나 담배꽁초등의 이물질도 같이 있는 경우가 있어
이걸 골라 낸 다음 다시 끓여서 먹었는데
비록 먹다 남은 음식이라고는 하나
일반 사람들이 먹기 힘든 음식들이 대부분이고
또 워낙 굶주리던 시절이라 제법 인기가 있었는데
지금 기준으로 보면
비위 약한 사람들은 속이 니글거리겠지만
우리의 아픈 과거 이야기다.
비 올 것 같은 토요일 오후
빵님 글을 보고 생각 나서리..
댓글목록
아침 운동나갑니다
다시 뵈요
.
.
저녁에 다시와서 돌아와서
이것이 지금의 의정부 부대찌개의 원조가 아닌가요
저는 그래서 의정부에 살지만
부대찌개 거리를 가지 않습니다 ㅋㅋ
그게 그러니까 부대찌개 원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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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부대찌게하고는 다른 개념이 아닐까 합니다.
미군이라는 공통분모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부대찌게는 햄이나 베이컨등에 김치를 넣어서 만든 신제품이고
꿀꿀이죽은 먹다 남은 중고(?)품이니 완전히 다른 개념의 음식..
부대찌게는 계속적으로 발전하여 지금도 사랑받는 음식이지만
꿀꿀이죽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져 대부분 모르는 음식(?)...
노을님 해피뉴이어~~~ㅋ
헐~~
새해인사를 이렇게나 빨리ㅋ
눈사이님 구피 뉴 이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