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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쟁이? 속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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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빵썸녀패닝 댓글 6건 조회 2,450회 작성일 20-08-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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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달리 전형적인 옛날 할머니여


할머니 지금도  생전에 계시는데  

머리가 다시  까만 머리카락이 돋아나서 이기 믄일인가

우리가  미스테라라 하고 있는중여 ~~


할머니는  내가  단 한번도  바지 입은 모습을 보지 몬했시야

여름에도  겨울에도 항상  긴 치마인데


여름엔  베를 사오셔서  바느질하는 사람 불러가

치수를 재어  옷을 지어입으시는디


그 중  수박색 치마 속에  무릎닿는  고쟁인지

거기에  허벅지에는 큰 주머니를 달아 똑딱이 지갑을 넣으셨지


ㅎㅎ 일전에  빵이가 기억하고 있는  그  숨겨진 주머닌

이미 울 할머니 트레이드마크 ~~


그  수박색  우에는    동정과 고름 없는 미색 저고리 아니면  소매없는 

짧은 웃도리야  일명 배자 응용이지뭐


겨울에는  의상실서 맞춘 두꺼운 모직 체크 스커트속에

내복바지와 또 두꺼운 고쟁이 


그땐 그런차림새가  뭐랄까

주접스럽다할까......


할머닌 왜 절게  옷을 많이 입으시나..  

난 내복도 싫고  거추장스럽다는 생각만 들었거든


근데 말이다?


내가  및 년전  남대문 수입상가 갔는디

너무 맘에드는  속바지를 보고  

입지도 않을거지만 사게 된거야

레이스도 이쁘고  옷감이 너무 좋아


참 이상스럽지?

그 어린날의  싫어던 음식이고  옷들이  편린으로  남아

내 삶의  일부분의  동화되어 간다는거.....


이런 나도  내가  이해안감~~~~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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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야 워뗘???

고쟁이 주머니 하나  달아부러??

추천5

댓글목록

best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용도는 긴스카트  속에 레이어드용~

좋아요 1
best K1 작성일

앞으로 집밖에 나갈땐 꼭 등산화 신고 나가셔요...

좋아요 1
best 엄마사랑해요 작성일

얘 고쟁인 그런게 아녀 낵 진정한 고쟁이 속곳이라 허지? 보여줄테니께 ㅎ

좋아요 1
엄마사랑해요 작성일

얘 고쟁인 그런게 아녀 낵 진정한 고쟁이 속곳이라 허지? 보여줄테니께 ㅎ

좋아요 1
빵이빵소이 작성일

속주머니 달면 바지 흘러내려요
그게 더 좋아요?
ㅋㅋㅋㅋㅋㅋ

좋아요 0
엄마사랑해요 작성일

속주머니 달아도 안 흘러내리묘 ㅎ

좋아요 0
K1 작성일

앞으로 집밖에 나갈땐 꼭 등산화 신고 나가셔요...

좋아요 1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용도는 긴스카트  속에 레이어드용~

좋아요 1
엄마사랑해요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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