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즐겁게... > 자유게시판

난 약발이 잘 받는다고 스스로 느낀다

두통에 진통제

입에  넣고  물  마시기도 전에

효과  나타날 정도니까

(그렇다고 그 진통제를 뱉지는 않는다)

좋아할 거 하나도  없다

악발  좋으면

독발도  마찬가지니까

술발은 더  좋다

내 주량  소주  두 병에  쌩맥 석 잔이다

그거  넘기면 바로  헛소리  나온다

가끔  우울증이  도진다

정신과 의사인  누이가 보내주는 약이  있다  

그 약만 먹고 자면 아침에 실없이  웃음이 나온다

보편적인 명약은 아니긋지

그렇다면  세상에  우울증 환자 하나도 없어지지

하여튼 나는  그  약   일주일 정도 먹으면  웃기는  인간이 된다

오늘  한 알  먹었다  

괜스레  눈물이  나고  사는 게  귀찮아졌기  때문이다

내일  아침 또  실없이 웃어보고 싶다

* 이 노래 들으면  마음이  아린다 ㅠ

그런  사연이  있다

Tsubarou ~

** 에블바리  그나잇(벌써 혀 꼬였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