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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빵썸녀패닝 댓글 2건 조회 2,127회 작성일 20-11-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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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겨울이다.


거리엔 온통 낙엽만이 뒹굴고 

오늘부터는 겨울 코트에 롱패딩이  사람들의 차림새다.



부쩍 차거워진  공기가  맨손을 얼게  만들어

주머니 속에서  조물거리게 하네요.


밤  처럼 스산한 낮에 놀이터의 어린애들 노는 소리도 줄고

이젠 정말  조용한 절간 같기만 하다.


운동을 마치고  가쁜 숨을  뒤로 돌리려  들어간

까페안에서  바라 본 창은 해가  눈부시게 들어와

먼지 부유하는 것마저 삭막한 기분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디카페인 커피의    캬라멜향과 신맛은 좀 더  짙었음 했고

손에 들린 커피가  찰방거리지 않게 조심히 들고 올라와

땀에 젖은 웃옷을  갈아입고 

잠시  늦가을의 정취를

높은 창밖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가 좋아하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구나.

심쿵.


추천9

댓글목록

이쁜달 작성일

공공근로 엄청시리 뽑더니
작작좀 쓸어대지 바사삭 발피는 맛이 읍어ㅋ
마지막 잎새 떨쿨때 까지 암만 추워도 가을이엿

좋아요 0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흐미  가을 기네 ㅎㅎ
근디 즨부 롱패딩에 코트입었드라고
트녠치시절도 갔으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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