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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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쁜달 댓글 8건 조회 1,986회 작성일 20-12-17 16:52본문
탄천으로 도보 퇴근 했어요
날씨가 어제보다는 덜 찹데요
낼 부터는 풀린 다는데
내는 코끝이 쨍한 날씨가 좋드라구에
전생이 노예 12년 이었는지
손모가지 발모가지 채우는게
싫어요
목 양말 장갑 잘 안신고 안끼죠
어지간 하게 춥지 않으면
스니커즈에 신는 발등만 살짝 덮는
양말 신어요
발 안시렵냐구여?
야간 방범 시마이해서 발시렬 일 없어여
겨울이 좋은게 또 뭐냐면요
브래지어 안해도 표시가 안나부러요
행주치마 두르면 표시 한나도 안나요
더 늘어질게 있나여
이미... 편한게 쵝오쥬
건 그렇구...
30년 넘은 빨강 가죽 장갑 있거든여
잘 안끼는데도 불구하고
세월에 자연스레 빈티지가 됬어요
며칠 전부터 은근하게 다정해진
빈티지 좋아하는 은숙님이 떠오르며
다정한 은숙님 막 주구싶네여
빨강색 조아 하우?
시러도 조아 한다 구래
아~앙
댓글목록
와오!
색도 강렬하니 장갑 끼고
원펀치 쓰리강냉이에 찰떡으로 보입니다~
우리 쑥님한티 딱이제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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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신도 군기반장님 일단 갖고 계세요
저도 막 탐나고 그러네요~ㅎ 이뻐요 빨강~
가죽이 솨롸있네~~보들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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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싫어두 좋아한다구랭~~
요런건 갑작 튀나온 애교여?? 아앙~~~
또 맘 먹으면 잘 부린다ㅋ
대충만 해도 엄청 애교 스러븐줄 안다 들
ㅋㅋ 글험 대충만혀
고마 맘무꼬 혔다가는 죽창 날아갈지도 모를텡게~~
ㅋㅋㅋ 다정했던거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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