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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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0건 조회 2,008회 작성일 20-11-18 15:13본문
그닥 좋은 집에서 할 수는 없을거
같다. 식단가 10만원이 넘는
호텔에 드레스코드 맞추고
들어가는 곳도.
공직에 잘 나가는 선배의 야
타블아? 밥 한끼 먹자는 소리도
뜸하다.
추석 때부터 ᆢ
공무원이니까 조심된다는
카톡에 문자메시지.
그니까 내 나이대(50대 중반)면
정부 중앙부처 차관급이거나 본부장
이상에 기업으로 치면 부사장 정도 끕이다.
(아직도 일선에서 노조위원장 하는
놈도 있고)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인데요!
ᆢ글타고 그들에게 대굴휘 숙여서
밥빌어 먹지는 안는다. 그냥
친구잖아. 별 의미를 안 둔다.
간단하게 몇 개의 모임은
점심이나 저녁으로 망년회를
했다. 반주를 겸해서.
화제는 코로나가 역시 주다.
가장 중요한 모임은 초딩
동창회다. 폐교가 된 학교
근처 바닷가 펜션에서 매년
12월초 1박2일 만나서 모임을 한다.
가스나 머스마 할 것 없이.
부어라 마셔라!
초딩 동창회장이 예수님 말씀
사기치고 사는 목사인데ㅠ ᆢ
해야하나 말아야나 묻는다.
(내 의견은 주간 평균 감염자 숫자가
높아지니까 그냥 저녁으로
떼우자 했다)
나이를 먹어가면 상처도
딱지가 앉아 별로 아프지도 않고
무덤덤해진다.
망년회가 가까운 친구나
지인들과 가벼운 한담이나
할 나이가 되었다.
망년회는 별 소란스런 한 철
매미소리라 여긴다.
# 걱정은 이쁜 여친들에게
전할 말이 없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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