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웠던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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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5건 조회 2,032회 작성일 20-12-13 22:34본문
누구에게는
첫눈이란 기쁨이며 축복일것이다
그러나 오늘 나에게 첫눈은
바로 지옥 같은 하루였다
동안 몇 달간 공들여 놓은 공사장이
많은 피해를 입었기에
뭐 구구절절은 ~ 중략하고
이제 파김치된 몸을 자리에 눕혀본다
세상에 이렇게 편안할 수가
이것도 참 괜찬다
벌러덩 누어서 폰으로 뚜다닥
이제 꿈 나라로 가자
어제 분당 결혼식장에 갔다가
근처 공원묘지에 들려 보고온 울 엄니나 만나야지
아부지 옆에 안가겠다고 ~ 절대 안가겠다 하더만
한달여 남기고 "나 니 아부지 옆으로 가야겠다"
그래서 합장 ~
어제는 엄마 그래 아부지랑 같이 있으니 좋아 라고 물었다
아부지는 빙그래 웃고 바라보고
엄마는 살아생전 모습으로 표현이 없었다 ~늘 그랬던 것 처럼
그래도 아들 왔다고 참 좋아라 하는데
이 불효자식은 자주 가지 못한다
이젠 그만 화장하여 더 가까운 곳
농사짓는 밭 언저리에 모실까 ~고민중
그러면 내가 밭에서 일 할 때 늘 바라보지 않을까
첫 눈이 왜 삼천포로 왔는지 ㅋ
댓글목록
삼촌포로 와도
좋은걸요,
따뜻하게
쉬시길요!
원래 첫눈은 삼천포로 가는 것이 정상 입니다...ㅋ
좋아요 0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니님 반가워요
조금 엉뚱한 이야기지만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들어요
침대에 눕힌 몸이 푹 커지면서
잠이 찾아들 바로 그때
아 그냥 이대로 저세상으로 가면 참 좋겠다
그 뒤에는 많은 생각들이 있지만
그냥 지금 이대로 ~
그러면서
먼저간 친구 누구는 참 편안하겠다
또 누구도 너무나 편하겠다
그들이 갈 때는 왜 이렇게 일찍 가느냐고
슬퍼했는데 ~ 지금은 조금 부러운 그런 맘이
사람은 만족이 없다지요
저도 같은 사람이네요
월요일 출근했는데
조용하네요
코로나로 모든 회의가 없어요 ㅋ
많이 춥네요
추위에 건강 조심 하시고요
삼촌포로 와도
좋은걸요,
따뜻하게
쉬시길요!
급 수정했습니다 ㅋ
따뜻한 밤을 지내고 월욜 출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