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 나무가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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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4건 조회 1,941회 작성일 20-11-22 18:46본문
있어!
물든 샛노란 색이 보기보다
이쁘다.(내 카카오 스토리 참조)
울집을 둘러싼 세 집의
감나무는 나신에 울퉁불퉁한
팔뚝을 뽐내지만 얘는 조신하게
미모를 뽐내고 있다니까.
아직 마지막 잎새를 품고 있다.
잎은 약간 쨀쭉한데
가을에 보기보다 좋아.
단풍이나 은행만큼.
(니들 몰랐지)
어릴적 내가 자란 고향 마당에는
청포도가 아니라 석류 나무가
있었다. 그니까 감정이 각별하지.
전망도 좋은 집이었어.
앞집이 이사가고 아버지가 그 집을
매입하여 헐어버리고 ᆢ
(아직 가족이 소유하고 있지만
난 그곳으로 돌아가지 않을거야)
ᆢ경북 지역에는 금강송(춘양목)이
유명하지만 "안강형"(경주 옆 지명)
소나무도 있다.
안강이란 지명을 소개하면 경주 강(형산강) 하류
강남이라 보면 돼.
낙동강 건너 경남 김해시 일부가 부산
강서구에 포함된 것처럼 어정쩡한
곳이 되었어.
경주 손씨 양동 마을에 문재인 대통령도
다녀가신 회재 이언적의(여강 이씨인가)
옥산서원도 있는 곳이다.
(경상도에선 족보를 많이 따져)
경주보다 울동네가 크가는 도시라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나름
울동네 명문고를 진학도 했어.
고딩 때 안강 친구집 가면
친구 어머니가 도토리 묵을 밥참으로
내어주시고. 이젠 옛날 얘기지 모!
안강형 나무는 못생긴 소나무를
의미한다. 잘생긴 나무는 신라
수도 경주에 공급하느라 살아남은 나무.
그러니 굽은 나무만 살아남았다.
룸싸롱 좀 다녀본 건설회사
사장 출신인 MB가 못생긴 게
맛있다는 천박한 뜻과 같다.
석류 나무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브의 사과가 아니라 석류가
유력하다. 당시 중동에는 사과가
자랄 수 없었다.
이런 문자주의 해석을 하는 원리주의자들은
상당히 위험한데요. 모든 경전은
상징주의적인 의미가 있다.
(이러다 IS가 되고 태극기 부대가 된다.
아니 이스라엘 깃발은 왜들어 ᆢ
개신교와 택도없이 다른게 유대교인데)
암튼 울집에 석류 나무가 있어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충분하다.
단풍에 은행만 보지나 말고.
기존의 미술사조를 뒤엎은게
인상파들의 등장이듯 ᆢ
세상 다른 측면에서 보는 맛도 있다.
맨나당 보는 것에 뭔 의미가 있어^
댓글목록
가을은~석류의 계절
이런 노래도 있는데
여그선 볼수가 있으야지
북쪽보다 남쪽이 낙엽이 늦게지니까 나름 입동과 소설이 지났지만 운치가 있어.
ᆢ국경의 남쪽 울집 근처로 이사와 ㅋ^
생각해 볼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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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내 이러다 이쁜 녀사들에게 술값내고 밥사준게 한두 번 아냐ㅋ.
ᆢ아 ᆢ이번에도 속아주어야 하남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