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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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빵썸녀패닝 댓글 0건 조회 1,890회 작성일 20-11-16 14:24본문
탐방이 취미여서 근 3년 정도 종로 바닥을 휘젓고 다녔었는디
여기서 버스타고 한방에 명동가믄 거서 부터 내리가 종로나 동대문쪽을 걷는디
그거가 또 취미가 되다보니 그땐 허벅지도 굵어지도 좋드라고
눈만뜨믄 누군 등산가드끼 버스타고 나가믄 이것저것 돌아보고
맛집가서 먹고 물건들이 또 그래 저렴해야
암케도 할배할매덜 성지이니 잡품들이 많은디 싸서 이것져것 사다 쟁여놓게 되드라고
으떥날은 고무털장화도 이상케 종로만가믄 좋아보여서 것도 사오고
귀이개, 장난감 등등 암꺼나 막 사오는겨
특히나 이쁜 쓰레기라고 키티를 얼마나 사디ㅡ 날랐는지 몰러야
창신골목에 가믄 장난감하고 애완용 물괴기나 신발상가딀이 에이비씨동으로 쫙 늘어져서
오후 2시만되도 문 닫고 밖에 좌판으로 오천원 떨이 신들이 마이 팔아이ㅏ
거서 두켤녜 산 거 동네오니 삼만오천에 팔드라고
거기서 털고무장화도 샀었는디 한번도 몬신고 버렸네 ㅋㅋ
은제 김장 할적에 신어이ㅏ지 하고서 그 후로 김장을 안하니 짐되부러가
버린거지모
거서 버스로 세정거장 가믄 또 화원골목이 있는디
양재꽃시장 두고 거까지가서 무건 화분은 왜 글케 사들고 왔는지 ㅋㅋ
종로 익선동은 4년전만혀도 임대료가 최고 싼동네였어
한옥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네라서 관리도 덜 되었지만
빈집들이 ㅇ않아가 임대비가 적은곳이었는디 인근 북촌 상인들이 몰려와
2년새에 탈바꿈한 곳이 되부렀어
전에는 미로같은 지저분한 골목으로 종3 바카스 노인덜 다니는 모텔이
드문한 기ㅡㅅ인디 이젠 젊은이들의 힐링장소로 되었지야
난 이골목이 전부터 좋았는디 이젠 아니더라고
이뻐지고 정비잘 된 곳은 옛맛이 덜혀
특히나 음식ㅇ값이 장난아녀
임대료에비해 비싼음식점은 난 안가부러
가성비아까워 존디 고급가서 묵지 ㄱ돈주곤 거기끼ㅣ진 안가게되더라근
오늘은 울 동네 과메기랑 골뱅이소면 생각나네
겁나맛나고 양많고 분위기 쥑이고 싸고
먼데찾을읎이 니덜도 동네골목에 단골선술집 찾아바야
고로나로 돌아댕기바짜 디지기나 하지뭐 앙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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