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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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6건
조회 2,057회
작성일 20-11-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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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상당히 오래전 33주년 즈음이 지나던 어느날
와이프 몸이 아파 병원에 있을 때
나는 이런 다짐을 했다
그래 40주년을 함께 보낼 수 있다면 ~ 그 때는 내가
그런데 현대의학 덕분으로 무사히 도착
바로 지난 11월 9일이 그 날 ~
동안 몇 가지 이벤트를 준비해 왔는데
모든 것이 코로나로 물거품이 되어
큰 계획은 일단 내년으로 미루고
일주일 연차를 받아 처가가 있는 거제시로 향했다
현상황에서 선택한 마지막 카드~
것도 단 둘이 ~ 옷가지만 챙겨서
우선은 아무런 계획이 없이 그냥 집을 나셨고
그렇게 5일간의 시간을 보내니 집에 가잖다
그 5일간 집을 나서면서부터
지난 40년의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보였다 ~ 주로 와이프가
처음 만남 부터 첫 아이 임신 출산. 둘째 아이 이야기
처가 나들이 . 아이들 학교 생활. 첫 아파트 입주.
중간중간에 나와의 관계등등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다
나는 그 때 마다 장단을 맞추어 준다고
정말 그 때 당신 고생 많았지
지금도 고맙게 생각해 등등으로 화답 하면서 ~~
돌아오는 길에 물었다
아쉽지 않느냐고 ~
그랬더니 반전의 답변이 ~ 어느 해 보다 좋았다고
무엇이 그렇게 좋았을까 ~그러나 다시 묻지 않았다
스스로 가슴에 묻어 두고 해마다 혼자 꺼내 보라고
댓글목록
저는 10월초가 28주년 이었습니다.
30년 까지만 같이살고. 졸혼하자고했는데 65세에 놔준다네요. ㅎㅎ
그때가서 바닷가에가서 살던
섬에 들어가 살던지 하라네요. ㅠ
아~그때는 너무 늦는데~ㅠ
이 시대의 로맨티스트 청심님
저도 같은길을 가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청심 작성일
그니님 지난해 특별한 기념일 ?
나근나근 내려 쓰신 댓글에
님의 성품과 성향이 보입니다
더도 덜도 아니고 반듯하게 살아 오신 듯
부부란 참 이상하지요
오래 살다보니 서로 비슷해 지는 부분이 많아지네요
지금은 굳이 물어볼 필요가 없어요
이심전심 ~ 대부분 맞아요
여기에서 말 할 수 없는 애환도 많았지요
언젠가 ~ 지금은 말 할 수 있다라는 ~ 것으로 한번 써 볼까요 ㅋ
아마도 사실 그대로 쓰면
여기서 돌 맞을 겁니다 ~ 남자들에게 ㅋ
그러나 지금은 그런 것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추억이 되었네요
물론 아직도 진행형이긴 하지만요
행복한 저녁 시간되시길 바라며
저는 10월초가 28주년 이었습니다.
30년 까지만 같이살고. 졸혼하자고했는데 65세에 놔준다네요. ㅎㅎ
그때가서 바닷가에가서 살던
섬에 들어가 살던지 하라네요. ㅠ
아~그때는 너무 늦는데~ㅠ
청심 작성일
그렇지요 그 때는 넘 늦어요
할려면 지금이지요
힘도 있고
돈도 벌고 있을 때요
아님 깨끗히 포기요 ㅋ
이 시대의 로맨티스트 청심님
저도 같은길을 가겠습니다
청심 작성일
별 말씀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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