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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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3건 조회 2,019회 작성일 20-10-28 21:52본문
남편 글 써서 10만 원 탔다고
맛난 거 사준다고 한다.
주말이면 댓바람부터 겨나가 오밤중에 오는데
하루종일 쥐어짜서 글 쓰다가 온다고 한다.
어디에 글 적어 냈는데
10만 냥 벌어 온 것이다.
이 나이에 안 되는 대갈빡 굴리느니 차라리 노가다거 더 쉬울 나인데
뭔 짓고생질인지 참...
작가났네 작가났어.
인위적으로 쥐어짜서 만든 글이 좋냐?
막 뇌까리는 내 글이 더 낫지.ㅋㅋ
책을 많이 읽으면
수많은 어휘 속에
나만의 어휘들을 찾아 내어 독창적으로 쓰는 것이 멋진 글이라고....스티븐킹의 책에서 본 기억이 난다.
담배 꼬나물고
뇌가 찌그러지도록 고통 속에서 피어난 찬란한 어휘들의 창조
내가 만약 작가가 되기로 했다면...될 것도 같은데..
평생 단순한 뇌로만 살아놔서리.....아주 담백하게 그냥 살 수 밖에...살기로 했다.
사서 고생하는 것 같다....남편 말이다.
나는 남편이 쓴 글을 보니 시덥잖더라.ㅋㅋ
좀 시마이 했으면 싶은데
가오 잡고싶어 하더만.ㅠㅠ
쭉쨍이 말고 알곡으로 남으면 안 되겠니?
댓글목록
10만 원으로 쇠고기 몇 조각 사먹음 끝나것는디....낼 돈 달라고 해봐야겠다.ㅋㅋ
좋아요 1쉬운 글 속에서 명언이 탄생한다.....적고보니 명언일세....ㅋ
좋아요 1쉬운 글 속에서 명언이 탄생한다.....적고보니 명언일세....ㅋ
좋아요 110만 원으로 쇠고기 몇 조각 사먹음 끝나것는디....낼 돈 달라고 해봐야겠다.ㅋㅋ
좋아요 1
떨어지는 낙엽
우듬지 사이로 사라져 버리는 새들처럼
우리의 인생도 곧 사라지리니
애써 힘들게 살지말고
물 흐르 듯 살다 갔으면 한다.
진리는 단순하고 군더더기가 필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