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요즘 청보리밭을 자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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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4건 조회 798회 작성일 24-05-21 20:22본문
어제도 퇴근길에 보리밭길 걷고 왔다.
제법 누렇게 익어가더라.
그 앞엔 메밀꽃과 유채도 있고... .
깡촌 출신이라서인지
늙어지니 부쩍 유년의 향기가 그립고 추억소환을 자주 하게 된다.
이거 죽을 때가 돼서 그런가싶기도 하고...ㅠㅠ
국민핵교 때 부모님 안 계실 때 스님이 시주왔기에 보리쌀 두 바가진가 퍼줬다가 나중에 엄마한테 말하니 혼을 내더라.ㅠㅠ
그리고 어느 해 여름밤 부모님 여행 가시고 애들만 문 열어 놓고 자는데
윗집 동네 오빠가 울집 곳간으로 들어가더니 쌀을 훔쳐 가더라. 그 오빠네가 어려웠었는데
그래도 그렇지 도둑질을 해서 깜짝 놀랐다.
그 비밀은 지금도 나 혼자만 알고 발설을 하지 않고 있다.
부모님도 그 오빠도 다 돌아가셨지만...그 시절 그때 생각하면...
무튼 보리에 관련된 추억이 참으로 많네.
겨울이면 울 동창네가 보리밭을 크게 했었는데
울 학교 전교생이 그집 보리밭 밟아주러 다니던 기억도 나고...
꽁당보리밥 혼식하라고 표어들도 기억나네.
지금 너무 잘 살아서 그시절이 더 그립네.ㅎㅎ
댓글목록
어.. 혼분식 ? ...... 저 자랑할 거 하나 있어요
4학년 때 인지 5학년 쯤(?)
혼분식 장려 주제 글짓기 대회에서
경기도 초등부 장원해서
액자에 넣어진 상장 테두리에는 금박도 입혀져 있었고 ㅋ
국어사전인가? 부상으로 받았었는데 ㅎ
올~~장원이라니 글짓기를 잘하셨구나ㅎ
예전엔 부상으로 국어사전 영한사전 많이
줬드랬어요
도시락 검사도 했었고요ㅋ
그런 의미에서 잼있는 글좀 올려보심이ㅎㅎㅎ
잼있는 글을 쓸 줄 알면
지금껏 원글도 안쓰겠습니까? 부끄;;
(쉼터 땐 그래도 종종 음악, 사진 올린적 있음 ㅎ)
한 참 오래 전 .. 미즈넷 글쟁이님들한테 완전 반해서 ㅎ
지금은 한,두분만 계시지만
그 분들 글 기다리며 이러고 해바라기하는거랍니다 ㅎ
보리싹 밀싹 요굴트에 갈아마심 아주 맛나부렁~~
좋아요 1
전엔 국어사전이 큰 상이었어요.
글 좀 자주 올리세요. 소소한 일상들...
어린 보사가 참 속이 깊었네요ㅎ
어려도 이를거 안 이를거 착한 맘으로
분별을 했구만
프리 2012 였던 바하는 2024 년에도
똑같이 안 착하네요ㅋ
ㅋㅋ
좋아요 0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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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중학교때 단체로 보리베러 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중학교 애들이 뭘 한다고 위험한 낫을 들고 보리를
베라했는지ㅎ
보리이삭이 엄청 따거웠었는데ㅋㅋㅋ
보리싹 밀싹 요굴트에 갈아마심 아주 맛나부렁~~
좋아요 1
오호~
보리싹이랑 보리이삭은 천지차이랍니당ㅋㅋ
보리나 벼를 잘 벱니다만.ㅎㅎ
좋아요 0
어.. 혼분식 ? ...... 저 자랑할 거 하나 있어요
4학년 때 인지 5학년 쯤(?)
혼분식 장려 주제 글짓기 대회에서
경기도 초등부 장원해서
액자에 넣어진 상장 테두리에는 금박도 입혀져 있었고 ㅋ
국어사전인가? 부상으로 받았었는데 ㅎ
올~~장원이라니 글짓기를 잘하셨구나ㅎ
예전엔 부상으로 국어사전 영한사전 많이
줬드랬어요
도시락 검사도 했었고요ㅋ
그런 의미에서 잼있는 글좀 올려보심이ㅎㅎㅎ
잼있는 글을 쓸 줄 알면
지금껏 원글도 안쓰겠습니까? 부끄;;
(쉼터 땐 그래도 종종 음악, 사진 올린적 있음 ㅎ)
한 참 오래 전 .. 미즈넷 글쟁이님들한테 완전 반해서 ㅎ
지금은 한,두분만 계시지만
그 분들 글 기다리며 이러고 해바라기하는거랍니다 ㅎ
체리님 재치있는 댓글들 보면
잘 쓰시고도 남음입니다~~^^
전엔 국어사전이 큰 상이었어요.
글 좀 자주 올리세요. 소소한 일상들...
하얀 감자밭도 매일 보며 출근하니 따봉이야.
좋아요 0
오늘도 퇴근 길에 다른 보리밭을 노을 보며 걷고 싶었는데
힘들어서 그냥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