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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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2건 조회 2,210회 작성일 20-10-10 11:41본문
ᆢ오래 되었다.
졸업하고 취직한 회사가
무역 회사였으니까.
나름 경제에 통밥이 있었다.
명동성당 근처 자금조달하러도
자주갔었다. 당시 대부분 어음이
결제 수단이었어니까.
(어쩌면 명동교자에서 패닝 녀사를
마주친지 모르겠다)
당시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삼성전자는 적자였다 ᆢ
삼성물산이 돈줄이었는데,
친구가 강서구 발산동에
삼성전자 숙소가 있어서 술을
자주 사준 기억이 있다.
지금과 다르게 해외 바이어만 수배하면
삼성도 현대나 대우도 발아래 취급하고
잘나간 황금기였다.
(돈봉투가 오고가는 시절 ᆢ
난, 출세에 목메어 돈을
탐하지는 안ᆢ)
이러다 인터넷 거품으로 선배가
하루에 수천이나 벌고 ᆢ
친구들이 스카웃되기 시작했다.
나날이 술판이었다.
그때 신촌역(지하철 아님) 건너 2층 까페가 아지트였다.
홍대나온 여자 친구가 그림 학원하며
운영한건데 ᆢ.
덩달아 호화스런 생활을 했다.
얼마나 퇴폐적이었냐면 ᆢ
주말 술 꽐라들 되어서
신호등 앞에서 여자친구들 업고
먼저가기 시합도 했더랬다.
지면 2차나 3차 술을 사야한다.
이런 도금시대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처럼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낙오한자도 생기고 ᆢ
살아남은 자는 가속도가 붙었다.
난 후자였다.
그러다 40대에 독립하여
큰 판을 벌렸다가 찌그러졌다.
복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뭐 가족에게 신세진거는 없다.
어머니 돈 5천은 갚았고 ᆢ아버지
유산은 동생에게 몽땅 준 상태였다.
종손도 아닌데 백부(큰아버지)님이
주신 몇 억짜리 땅은 날려먹었지만.
그러다 주식투자를 소일처럼 한다.
나름 이제는 휴민트도 있고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안 건너는
지혜도 생겼다.
주식투자 알고하거나 진중한
기다림의 미학을 안다면 할 만하다.
골프 처음 배우거나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 아니겠어.
지나친 탐욕이나 비교하면
필패야^
댓글목록
독수리 다방도 잘 알겠네ㅋ
재미 없고 길리슈트만 난무해
당분간 은자의 삶으로...
싸우지 말고 잘 노러
기어이 싸울라면 이겨!ㅋㅋ
콜ᆢ의미 암! 자극이 없으면 뭔 재미여. 작용과 반작용처럼. ᆢ갸들이 내 뜻을 알까ㅋ^
ᆢ보기보다 생각이 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