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만원과 라면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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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팅과눈팅사이 댓글 4건 조회 1,934회 작성일 20-10-05 13:07본문
추석도 지났으니...
마실을 간 어느 해 어느 날 저녁
저녁식사와 더불어 한잔 하고 순서에 입각하여 2차로 간 가라오케
참석자는 현지 공장 사장(A-한국인:중국어 쏼라쏼라~)과
그 공장 거래선 사장(B-한국인:중국어 무식) 그리고 눈탱이(일자무식)와 통탱이..
A 사장이 가라오케 빅바이어라
오서옵셔~ 하자마자 제일 큰방으로 고, 그리고 들어 오는 아가씨들..
참고로 이짝은 파트너들과 술 먹는다하여 가라오케에서
한국의 지저분한 술집처럼 흥청망청 노는 것이 아니라 같이 온 친구처럼 놀며
때로는 술도 안주도 쓸데 없이 뭐하러 시키냐고 한다.
술이 얼큰하게 된 B사장, 5명씩 들어 오는 아가씨들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세번씩이나 심사를 보는데, 술에 취한 눈탱이
B 사장님요~ 대충 하입시더~ 모 다 이쁘네예~
그랬더니 A사장
퍼뜩 골라라~ 다 그놈이 그놈이다.
그래서 세번째 들어 온 다섯명중 1.2.3.4번 무조건 착석 시키고..
부어라 마셔라 하며 신나게 노는 와중에 음주에 가무가 빠지면 되나 하여
한국 사람들은 한국 노래, 파트너들은 중국 노래~...
(당시 한국노래는 찾기 힘들지만 빅바이어를 위해 가라오케에 항상 준비 되어 있음)
중국어뿐만 아니라 노래도 일자무식인 눈탱이는 그 막간을 이용하여
갸들 잠시 검문하여 몸수색도 하고..
분위기 무르 익으니 갸들이 게임하면서 먹자한다.
보통 주사위 5개를 던져서 하는 숫자 게임(이름 모름)인데
가라오케에서 개나소나 다 하는 대중적인 게임이다.
방법은 숫자 두개를 말하면서 점점 범인을 좁혀 가는데
앞 숫자는 주사위 숫자 뒷 숫자는 갯수.
예를 들어 4. 5. 하면 4의 주사위 갯수가 5개라는 의미..
벌칙은 술 1/3 혹은 1/4 잔 먹기...
잉? 겨우 요거 먹기?
하지만 요거이 사람 죽이는 게임이면서 술 무식하게 먹는 겜이다.
게임의 규칙을 알아도 항상 하는 갸들과는 비교가 안되니
조금만 지나면 술 무식하게 먹게 된다.
나중에는 게임 당사자인 파트너들이 보다못해 흑기사로 대신 먹을 정도니..
그러다 보니 시간도 많이 가고 술도 많이 가서
끝내고 나가려고 하는데 B 사장이 파트너와 티격태격 한다.
2차 가자!
나 2차 못감!
잉? 왜 못감?
나 처녀야~
그 소리에 B 사장 갑자기 저돌적으로 대쉬하는데 갸는 끝까지 못간다고..
티격태격, 웅성웅성하니 마미(마담)가 오고 로반(사장)이 오고...
상황을 들은 마미가 B사장 파트너에게 일갈을 한다.
"니가 처녀라면 내가 백만원 준다"
그 소리에 깨갱한 B사장 파트너 조용해지고 마미가 뒷수습을 해보려고 하지만
이미 분위기는 깨졌는데..
이에 눈탱이
A 사장님요~ 시간도 마이 갔고 배도 고프니 라면이나 끼리 묵읍시다.
그래서 A 사장 숙소(아파트)에 가서 라면이나 끼리 묵으려고 하는데
파트너 둘이 자기들도 라면 먹고 싶다고..
그래 라면 먹고 가라 하여
우리 일행 4명 갸들 2명 합 6명이 아파트에 도착해서 라면을 끓이는 중인데..
A 사장과 통탱이는 주방에서 라면하고 같이 놀고 있고
B 사장은 이리저리 어슬렁 거리고, 눈탱이는 담배 피고
파트너 둘은 상 차리는데 갑자기 노크 소리가 난다.
새벽 2시경이었나? 아니 이시간에 무슨 노크?
문을 열고 보니 순사 둘이...
남자들과 여자들이 같이 들어 간 것을 본 누군가 이야기 했고
이에 순사들이 불심 검문을 한 것인데..
(참고로 성매매를 철저하게 막지는 않지만 걸리면 무지 엄격함)
안을 보니 이상한 흔적은 전혀 안보이고 라면에 상 차리는 모습만 보이는데
문제는 아가씨 둘. 더군다나 타지역 출신들.
우리들은 외국인이고 또 A 사장을 아는지라 뭐라 못하지만
아가씨 둘은 근처 파출소로 무조건 끌고 간다.
2차 의도는 전혀 없고 그냥 라면 먹으려고 한 것 뿐인데
어쨌거나 따라와서 갑자기 봉변을 당한 아가씨 둘이 걱정이 되서
A 사장과 통탱이가 따라 나갔다. 그리고 돌아 와서 하는 말..
파출소 갔더니 치마 입은 갸들 차거운 시멘트 맨바닥에 무릎 끓히고
대나무 자로 허벅지 딱딱 치고 있더라나... 부럼마 하면서...
파출소장과 이야기 해보니
쟈들 벌금 맞고 6개월정도 가막소에 있다가 고향으로 쫒겨 날거라고..
(현지 거주증이 없으면 마이 아프다)
뭐 사실 우리가 책임 질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2~3시간 같이 놀고 또 라면이나 먹겠다고 하여 안타까운 마음에
그러라 했는데 이런 사태까지 왔으니..
그런데 우리가 누군가.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살기는... 개코나...
그래도 정상 회담은 하였다. 아주 짧게..
A 사장 왈.
쟈들 불쌍한 애들이다. 도와 주자.
B사장과 눈탱이
ㅇㅋ. 그리 하입시더
그리하여 다음 날 아침 각자가 가지고 있던 돈 탈탈 털어 파출소에 갔다.
A 사장과 통탱이 그리고 파출소장 격론 끝에..
(비록 A 사장이 중국어를 하여도 이런 일은 통탱이 통역이 제일 확실하다)
벌금 백만언에 합의하고 아가씨 둘 풀어 주는데 곧장 고향 가는 조건으로..
오케이..땅땅땅!!!(당시 탈탈 털어 가지고 간 돈이 백만언정도)
아가씨 둘...
눈물 흘리면서 고맙다고...
그래 고향가서 잘 사럼마~~
그리고...
백만언짜리 처녀도 보고 백만언 짜리 라면도 먹었지만
덕분에 눈탱이는 마실비가 없어서 쫄쫄 굶고 다녔다..ㅠㅠ
쓰고 보니 드럽게 기네...
댓글목록
명절은 잘보내셨습니까?
물건너 나라에 이야기거리가
무궁무진 하겠습니다.
하나 하나 풀어주시길...
상부지시에 의거 검문 검색을할때는
몸수색을 철저히...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
올 추석은 코로나 때문에 기존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래도 명절증후군 나지 않도록 무쟈게 근로 봉사 하세요..ㅋ
사실 물건너 일들은 남자의 입장에서는 19금이 재미 있지요.
그런데 노골적으로 쓰자니 검열에 걸릴 것 같고
그리고 내용을 떠나서 그거보다 더 재미 난 것이 있잖아요.....ㅋ
6추
충분히 19
겜
상당히 건전하네요
한국은 술잔이 과감해지든데요
남자들 술문화
상상불허
술 여자
모르는게 약이죠.,
청량리 영등포 옛날 몸파는 여성들
창녀
촤롸리 깨끗하죠
돈받고 떳떳하게 버니까 살아가는 목적을 위하여
근데
이런데서 기생하는 년들은 뭔지
여튼
글
잘
읽었수다
이상하게 소설속은 3류 아름답게 묘사되던데
여긴
에허
굿
중요한건 님 정의 스스로 몸 사리질 않는다는것
목숨 1개요
적절히 대응하시길
울 아들래미 충성 니 몸 오직 한개다
아예 싹 잘랐죠
생명 소중한거다 라고요
존중
사랑
평생 님 고마움 그녀들 잊지못할 듯요
글 잘 읽었음다&
명절은 잘보내셨습니까?
물건너 나라에 이야기거리가
무궁무진 하겠습니다.
하나 하나 풀어주시길...
상부지시에 의거 검문 검색을할때는
몸수색을 철저히...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
올 추석은 코로나 때문에 기존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래도 명절증후군 나지 않도록 무쟈게 근로 봉사 하세요..ㅋ
사실 물건너 일들은 남자의 입장에서는 19금이 재미 있지요.
그런데 노골적으로 쓰자니 검열에 걸릴 것 같고
그리고 내용을 떠나서 그거보다 더 재미 난 것이 있잖아요.....ㅋ
겟판 음탕한 댓글놀이 보단 수위 낮을거요 원래 모든지 대충하는게 더 더럽고 지저분 들 합디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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