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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마사랑해요 댓글 0건 조회 2,127회 작성일 20-09-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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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어딘가에 장수 마을 있다


자세한 장소는 잘 모르지만 순창 인가 있는 것으로 지목된다


엄마가 올해 90 넘겼다


모 그저 장수려니 건강체인 것만으로도 고마웠는데


그동안 탈없이 지내다 올 초 한번 아프더니 이번에 다시 입원 했다가


퇴원한 모양이다


낼 가고 싶지만 주말 아들과 같이 가려고 한다



믿었기만 했던 노모가 당장 아프다고 하니


이루말하기가 실로 표현 안된다


그동안 마음 걸린 일들 주마등처럼 하나씩 떠오른다


지금 카페 혼자 있다


오늘 동생 문자 소식 받고 아연실색 하다


이제 앞으로 먼가 불안하고 불길 생각 든다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


넘 늦었다


혼미하다


나는 벌써 이별과 죽음 맞이하는 것을 한번도 상상해 본 적 없다


그냥 평생 엄마라는 존재는 늘 나와 함께 할 줄 알았던 것이다


엄마!


오늘 수도없이 되내어 보는 이름 호칭 울엄마.,


울음)



전혀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갑작스런 실체로 다가왔다


두려움


혼란스럽다


자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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