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개보다 못한 팔자여~~화난다 정말~~(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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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2건 조회 2,619회 작성일 20-09-11 21:39본문
남편 얘기예요.
좀 써볼게요.
제가 다들 알다시피 올해 갱년기로 유난히 힘들게 보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직장에... 가사에 노고를 아끼지않고 악에 받혀 살아내고 있음다.
다들 아실거예요. 고군분투하는 제 모습을...
좀 전 남의 편을 살짝 떠봤어요.
실은 내일 갑상선 추적관찰 하러 병원엘 가는 날이라서 이렇게 말했지요.
-나 많이 아프잖아. 여전히 열감으로 힘들고 갑상선도 안 좋고 크레이브슨지뭔지 걸려서
시간이 지날수록 눈알이 튀어나와 괴물로 변해가고 있어 우울감도 생기고....그래서 말인데 낼 아침 병원까지 태워주는건 어때?
-어딘데? 니 차 가지고 가면 되잖아.
-으응 내가 서울은 너무 복잡하고 주차할 곳도 힘들고 해서 태워줬으면 해.
-(뜸들이다가) 못이기는척 하며 혼자 갔다와아~~(길게 느려터진 말로) 그러면서 골프 방송을 본다.
내가 태워주길 바라진않고요 그냥 떠 본 거예요.
설사 태워준단고해도 싫다고 했을 거란말이죠.
역시나 내편은 아니고 남의 편임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지요.
본심을 알고나니 다시 한 번 무릎을 탁 칩니다.
그래 내 팔자에 남자 복은 개뿔!!!
무쏘의 뿔처럼 혼자....혼자 가야겠구나... 합니다.
알면 알수록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남자고요 상종을 하지말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네요.
노후 대책 더 열심히 하고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정신 똑바로 차리고 독립 준비합니다.
이세상에 의지하고 믿을 건....
자식도
남편도 아니고
오직 나뿐이라는 것을 각인시켜 봅니다.
오늘 저녁에....
게찜
라면 구워 같이 먹은 거 후회합니다....혼자만 먹을 것을...
낼부터 국물도 없을 거예요.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며칠 전에 내게 말하길
주말에 동창들과 골프 치기로 했다고 하기에
지금이 어느 시긴데 골 빠진 짓거리를 하느냐며 난리를 치고
그리 살바엔 오피 얻어서 혼자 나가 살라고 했었는데...
여전히 골프 방송 보는 걸 보니 나 모르게 댓바람부터 나갈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낼 골프장에 주먹만한 우박과 우레....번개 치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댓글목록
썼으면 좋겠다에 추 박아주세여~~~ㅎㅎㅎ
좋아요 5
썼으면 좋겠다 댓글 추 제가 한거에요ㅋ
보사님은 그래도 떠보기라도 하네요
난 봄에 허리시술 하는데 말안하고
하루 입원 혼자하구 왔어요
마주스도 만들어 한 컵 줬는데 후회 해 봅니다. 혼자 마실걸.....아로니아 한 숟갈을 마주스에 넣어주고 섞어 먹으라고 한 것도 후회막급
좋아요 1미친 것들이라고 봐요. 가정은 나몰라라하는 인간들도 있고요.(같이사는 머스마)
좋아요 1ㅂ
좋아요 0내가 병 생긴 것들도 남편한테 스트레스 받아서 생겼다고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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썼으면 좋겠다 댓글 추 제가 한거에요ㅋ
보사님은 그래도 떠보기라도 하네요
난 봄에 허리시술 하는데 말안하고
하루 입원 혼자하구 왔어요
저는 평생 그래요. 힘내요.ㅎㅎ 오늘밤은 비와서 근무 안 하겠네여
좋아요 0많이 안와서 출근했어요ㅋ 처마밑이서 댓글중
좋아요 0ㅎㅎㅎㅎㅎ 곧 퇴근하겠네요. 수고가 많으세요. 사진 올린 거 보니 한솔마을 사시나봐요.
좋아요 0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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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마다 딴세상인듯
복작복작 하답니다.
추는 아까 했듬. ㅎ
미친 것들이라고 봐요. 가정은 나몰라라하는 인간들도 있고요.(같이사는 머스마)
좋아요 1마주스도 만들어 한 컵 줬는데 후회 해 봅니다. 혼자 마실걸.....아로니아 한 숟갈을 마주스에 넣어주고 섞어 먹으라고 한 것도 후회막급
좋아요 1썼으면 좋겠다에 추 박아주세여~~~ㅎㅎㅎ
좋아요 5소변 보고와서 쓰든지말든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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