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 버스의 추억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시외 버스의 추억

페이지 정보

작성자 눈팅과눈팅사이 댓글 11건 조회 2,313회 작성일 20-08-29 10:47

본문

당연히 오래전 구석기 시대 이야기

최근 이야기는 백수라 아무 것도 없으니..



역시 그날도 하루종일 열심히 땡땡이 치다가

그래도 잠은 집에서 자야지 하며 돌아 가는 길인데..


심천에서 출발하여 광주로 가야 하는 길.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난 너무 친절한 것이 탈이야~~)


저 밑으로 내려가다 보면

홍콩이 나오는데 홍콩 바로 윗집이 심천이고

그 위에위에 집이 한자로 광주, 읽는 것은 광조우(꽝쬬)다.

광주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당시 시도 경계 영업이 엄격하여

택시들이 타시도를 안가려고 하여 택시 잡기는 언감생심이라

담배 한대 피며 고민 하던 차에..


같이 간 통역(통역 없으면 시체)에게 그랬다.

야~ 통탱아~ 우리 시외버스 한번 타보자.


그리하여 광주행 시외버스를 탔는데..


광주가 첩첩산골의 촌도 아니고 어마어마하게 큰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대형 버스안의 승객들이 별로 없다. 한 십여명정도?


그것도 중간 도시인 동관시 다운타운에 도착하니 다 내리고

남은 승객은 눈탱이와 통역 단 둘 뿐..


그리고 다시 출발 하는데

도중에 버스 기사가 우리를 계속 힐긋힐긋 처다 본다.


저식히 왜 자꾸 처다 보는거야?

인상만 드럽지 않았으면 한대 지박는건데... 라고 생각하던 차에

갑자기 버스가 스탑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하는 말.


내렷마!


그런데 아무리 봐도 광주는 아닌 것 같은데 통역은 내릴 준비를 한다


얌마! 왜 내려? 아직 도착 안했잖아?

그러나 통역은 무조건 내리란다. 통역이 까라면 까야 하는 관계로 따라 내리는데

중간에 기사에게 한번 게겨볼까 하다가 얼굴 보고 즉시 포기 했다.


내리고 나서 왜 내리냐고 통역에게 물으니...

버스가 승객이 별로 없으면 광주까지 안가고 도중에 그냥 돌아 간다고..

간혹 그런다고...


우리는 승객 아니냐? 하니

그렇게 게기다가 몇대 맞으면 우리만 손해고 심하면 돈도 뺏긴다고...

헉!~ 택시도 아닌 공용버스가?.....


그런데 기사 식히도 드런 놈이...

내려 준 곳이 정거장도 아니고 번잡한 곳도 아닌 도로 옆 한적한 공터.

다른 교통 수단이나 편하게 해줄 것이지 한시간동안 드럽게 더위에 떨었다. 

아는 사람은 아는 습도 90% 이상의 끈적끈적한 더위에...


미리 알았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버스 기사 패지기는건데..


쓰브럴~~

추천9

댓글목록

best 기린인형 작성일

우웅? 목지지도 아닌데, 막 내리라 그랬단 말이져...
나쁜 짱게 기사.. 두대 퍽~퍽~! ㅋㅋ

좋아요 2
기린인형 작성일

우웅? 목지지도 아닌데, 막 내리라 그랬단 말이져...
나쁜 짱게 기사.. 두대 퍽~퍽~! ㅋㅋ

좋아요 2
별당옆사랑채 작성일

여행 혹은 업무 출장시에~
재난을 많이 겪으셨군요 눈사님께선 ~

산넘고 물건 바다 건너 슝슝슈웅 하면
불편함이 한두개가 아니죠~^^

좋아요 0
로우파이 작성일

중국 얘기는 드러워서.....................패쓰!

좋아요 0
가을의전설 작성일

그나마 오늘,, 신규 확진자 330 명 정도에 머문걸,,,
더 많지 않아서 다행이라 여기며,,,
그건 그렇고,  아주 많이 늦었지만, 직금이락도 그기사 때리러 같이 가 디려효?ㅋ

안되는 일도 없고,,, 되는일 역시 없다던,,,듕국은
이젠 조금이나마 진화의 길에 들어선건지,,,

좋아요 0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마음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패지기고 싶은데...
우선 거기 갈 차가 없어요..ㅠㅠ
그리고 일억분의 일의 확률로 갔다고 해도 2주 격리..
또 패지기고 다시 와서 2주 격리... 한달을 고독하게 지내야 하니..ㅠㅠ
그래도 동참 의사 밝혀 주심에 캄사~

옛날 구석기시대 이야기 입니다. 지금은 그런 일 없을겁니다...^^

코로나는 지금이라도 잡것들 전부 아오지 탄광으로...ㅋ

좋아요 0
호랑사또 작성일

글은 안읽고 댓글칸으로 오신
독자들을 위해요약
전 편 바바라 누나에이어
오늘은 심청이 누나와의 추억 이야기람미다람쥐

좋아요 0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역시 빠른 두뇌회전과 분석... 인정 합니다.

좋아요 0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코로나 때문에 당최 할 일이 없네....
이런 쓰브럴~~~...
코로나 하니 또 열불 나네. 저기 드런 미꾸라지 개식히들 때문에...
esfㅆㅣ9zxjㅂuㅏfh;ㄹqwjㅇcpㅡfuㄱ92ㅐ32ㅋlsdkㅏ.jbㅌasvj

좋아요 0
호랑사또 작성일

전 오늘까지 영업하고
나라에서 일주일 휴가주네요

좋아요 0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일주일동안 개장 금지죠?
삼가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ㅠ

좋아요 0
호랑사또 작성일

나만 당하는게 아니니 억울할건 없고요
이 기회에 다른 일도 며칠할거 같고
그게 또 앞으로 미래에 어떤 디딤돌이되긴 개뿔 돈 많이준다는 알바 고르는 중임다

좋아요 0
Total 14,626건 693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246 보이는사랑 1922 5 08-30
4245 보이는사랑 1911 3 08-29
4244
씻고 댓글3
다컷다패닝 2014 2 08-29
4243 엄마사랑해요 2377 0 08-29
4242 보이는사랑 2194 11 08-29
4241 보이는사랑 1974 3 08-29
4240 보이는사랑 2172 5 08-29
4239 로우파이 2991 9 08-29
4238 타불라라사 2377 5 08-29
열람중 눈팅과눈팅사이 2314 9 08-29
4236
아침 댓글4
다컷다패닝 2136 4 08-29
4235
어자는 댓글4
다컷다패닝 2196 4 08-28
4234
팡님 댓글4
엄마사랑해요 2399 0 08-28
4233 엄마사랑해요 2328 0 08-28
4232 빵이빵소이 3483 8 08-28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177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