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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어젠 왠지 우울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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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건 조회 151회 작성일 24-10-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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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효과인지

하루종일 우울하고 그렇더라.

언니 집에서 자고 오는 길에 청라 코코에 들러 시장을 봐왔는데

다른 날 같으면 카페순례 하고 놀다 늦게 올 텐데

어젠 우울감이 있고 기분이 착 가라앉아서 초콜릿도 먹고 해봤는데 호전 되질 않아

일찍 집에 와서 사온 물건들 정리 해 놓고 약 먹고는 김수미 관련 유튜브 찾아 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니 자정인지라 씻고 다시 유튜브 보다가 새벽에 잠들었다 늦잠 잤다.


김수미 강의는 한 번 들어 봤다.

오래 전에 대전 살 때 강의 온 대서 들으러 갔었는데

빨간 정장에 검은 바지를 입고 왔는데 왜소 하고 작더라. 얼굴도 작고 

연예인들 작고 아담해야 하는 듯.


강의는 걸쭉하고 비속어 좀 섞어가면서 잼나게 해서 웃으면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평생 참 열심히 연예인 생활 하던데

홈쇼핑 하는 마지막 영상 보니 건강 상태 아주 안 좋아 보이긴 하더라.

그 나이면 돈도 많이 벌어 놨을 것 같고 부자일 텐데 당뇨도 오래 앓았으면 좀 쉬면서

모든 걸 내려 놓고 삶을 정리하며 행복하게 살다 갔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더라.


아들이 사업을 하니 돈을 더 벌어야 했나 생각도 들고...

종교도 있고 간증도 다니고  했음에도 비우기가 힘들었나보다.


그나저나 연예인들은 많이 알려져 있으니 사망해도 수많은 사람들이 슬퍼해주니

행복한 삶인가싶다. 

좋은 계절에 급 자다가 고혈당 쇼크로 갔으니 중환자실에서 산소 호흡기 달고 콧줄 꿰고 살다 가는 것 보다는 나은가?


울엄마 78세에 암으로 병사 했는데 넘 빨리 돌아가신 것 같아 늘 맘이 아렸는데

김수미님은 75세에 가시니 좀 더 누리고 가셨으면 안타깝네.


글도 잘 쓰고 책도 많이 읽고 나름 열심히 일만 하다가 가서 가슴이 아프넹.ㅠㅠ

천국에선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기도하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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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보이는사랑 작성일

인생은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갈진대
우린 왜 그리 아등바등 살아지는가?
공수래 공수거
허망하고 부질없음에  너무 아등바등 살아가는 삶들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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