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다 똥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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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이빵소이 댓글 16건 조회 3,706회 작성일 20-08-20 22:46본문
몇 년 전이었던가
사전 약속 없이 수녀님 한 분이 찾아왔었다
나는 어리둥절할 수 밖에...
알지 못하는 손님이었고
예정에도 없었기에
나의 찢눈이 약간은 꼴뚜기의 그것처럼 되었다 ㅋ
기억이 거의 오올모스트 없어
잔머리나 굴리고 있는(어쨌든 기억해볼려고) 나에게
다짜고짜 예전에 고마웠다는 얘기를 하는 수녀님 말을 끊고
자초지종을 물어보았다
경북 **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으로 와서 고학으로
대학 마치고 석사까지 했고
수녀가 되었는데
그 어느 과정에서 내가 어떤 도움을 줬다는 사연이었다
가만 생각해 보니 기억이 날 듯했다
그런데 그 도움이 별 게 아니었는데 ㅋㅋ
거의 올모스트 낫씽 ㅋㅋ
부끄럽기 그지 없었다
일단 겸양으로 그 부끄럼을 벗어났다
'아 그 뭐 기억도 못하고 별 것도 아닌데요 ㅎㅎ'
조그만 쇼핑백을 내밀었다
나는 웬 떡이냐 냉큼 받았다 큭~
이런저런 얘기 마치고 떠날 때
나는 그 쇼핑백에 대한 사례를 했다 ㅎ
미안하고도 고마웠다
별것도 아닌 일에 잊지않고 찾아줘서 고마웠고
더 도와줬어야 했는데 하는 미안함
잊고 있었다
그 더치커피
수납장에 넣어두고는 깜빡한 거다
얼마 전에 몇 년간 잊고있던 그걸 발견했다
귀한 거라고 아끼다가
잊어버리고 지금 이 지경이 되었다
어차피 지금은 못먹는다
그냥 간직하련다
*나 잘난 척 아니다
주제는 제목에서 보다시피
'아끼다 똥 된다 ' 그거다
오키?ㅎㅎ
댓글목록
5추
먹어도 될 듯요
^^;
저 주시덩가요
ㅎ
몰 도와드린 건지 궁금하다오 ㅎ
좋아요 1
어?빵이야 누나 저 노래 아끼는 노랜데
ㅎㅎ 바꿔서 올렸구나~~
너무 좋네~
즐 ~~~
쉼터 6년에 (겸양)쓴 사람은 너 뿐!
이런 넌 너무 멋짐!
그랬군요~
잘 바꿔 올렷죠?
또 바꿀게요 ㅋㅋ
헐
너 왜 구랭?
넘 슬프자나~~~~~
정말 사랑하는 남녀같다
연기 잘하네 특히 여자배우~
5추
먹어도 될 듯요
^^;
저 주시덩가요
ㅎ
아끼다 똥 되는게 한두가지가 아녀라
아끼지마로 응!?
엉뚱 대댓글 썼다가 지웠어요 ㅋ
네
아끼지 않고
콩나물 무침엔
고춧가루 팍팍~ ㅋㅋ
ㅠㅠ
깨보생이도 팍팍~ㅋ
좋아요 0
빵이야
잘지내....
고마웠어~
언능
회복하세요
몸이 건강해야죠~
개나리봇짐 둘러 맸으?
좋아요 0
ㅋㅋ 매긴 뭘매??
가출가방 싸려다 풀음!
확마 가끔 조증와서 이랬다조랬다 함!!!
언니도 잘자여~~~~~
아고 울 빵이가 착하고 여리긴하다
별 걸 다 간직 ㅎㅎ
의미가 큰 선물이 되었나 보네
착하다~
간직한 게 아니고요
잊고 있었어요 ㅋㅋ
더치커피 먹어본 적도 없었고요
큭 ㅋㅋ
몰 도와드린 건지 궁금하다오 ㅎ
좋아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