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서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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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이작은아부지 댓글 14건 조회 2,807회 작성일 20-07-28 14:02본문
기둥서방 입장에서 말하면 공생이라 하겠지만
그 여성에게 물어보면 갈취의 기억 뿐이다.
얼핏보면 진상손님을 대신 혼내주거나
직업 특성상 고충이 있을 때 상담역도 해주고
맘대로 멀리 외출이 어려운 여건에 이런저런 심바람도 해주니
역할에 지불하는 댓가 정도로 갈취에 둔감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 상황은 바로 스톡홀롬 증후군과 같다.
자발적으로 그 직업에 뛰어 들었더라도
기둥서방이 포진하는 순간부터 그 여성은 완벽한 피해자가 된다.
단지 자포자기하거나, 그 중 제일 따뜻한 손길에 속고 살 뿐이다.
구조상 기둥서방과 기생, 창부는 파트너쉽을 이룰 수가 없다.
백석과 이상도 기둥서방의 혐의가 있다.
도화가 가득 넘치는 문장에 매료되어 알아서 헌신한 기생들이었으나
두 양반은 기꺼이 댓가를 누리고, 게으르게라도 기둥서방으로 군림....
그렇다면 긍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통념과 달리 하등 살벌하지 않은 사창가에서
기둥서방들의 역할이랄게 사실 없다시피하다.
낮에는 노름과 다마에 열중하고
밤에는 손님 신발정리를 하고, 카드들고온 손님 대신에 뛰어가
현금을 인출해오고 그런 일이 다다.
그리고는 위력?으로 포주와 아가씨사이에서 구전을 먹고
공짜?로 회포풀고 그러고 사는게 다다.
그러니까 그저 약한 데를 찾아온 승냥이다.
요즘도 그러나 몰겠는데, 시장상인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하루에 마넌 2마넌 뜯으러 다니던 지역양아치조직의
폭력메카니즘과 똑같다.
만약 그 일에 종사했다면
사회적으로는 말할 것도 없고 남자로서도
부끄러운 일을 한 것이다.
댓글목록
기둥서방은 포주와 공생관계 죠.
아가씨들 도망못가게. 포주에게. 돈몃푼 받고 회유와 협박을 일삼고..도망가면 잡으러가고 새로온 아가씨들 길들이기 하고
천하에 쌍놈들 입니다.
아,상세한 설명......감사드립니다.
기둥이판님 혹쉬이 못보셨세여?
비에 떠내려간나아아...?
그렇죠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동. 서양 가리지 않고 포주나 기둥서방을
사악한 인간군상으로 묘사 할때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떠내려가도 입은 동동 떠잇겟쬬?
좋아요 4
저기여...자근아부지...
거시키니모냐..에음..
용안 올리신 거 절대루 지우지 말아달래여...
보면 볼수룩에 좋아지구 너머넘 설레인다네여...................엄무찬조!(분명히 전해디리묘)
그렇죠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동. 서양 가리지 않고 포주나 기둥서방을
사악한 인간군상으로 묘사 할때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저기여...자근아부지...
거시키니모냐..에음..
용안 올리신 거 절대루 지우지 말아달래여...
보면 볼수룩에 좋아지구 너머넘 설레인다네여...................엄무찬조!(분명히 전해디리묘)
아거 성가시게...쩟
아럿다고 전해주세여
니에...총총.(오늘 제법 바쁘네)
좋아요 2
ㅋㅋㅋㅋㅋ ''저기여... 모냐.. 에음.. ''
로우님 댓글이 왤케 귀여우세요??ㅋㅋㅋㅋㅋ
실물은 더 귀요미임돠...어험..
좋아요 0하반신은 지워도 댄데여?...볼게 벨룬가보네....
좋아요 0
기둥서방은 포주와 공생관계 죠.
아가씨들 도망못가게. 포주에게. 돈몃푼 받고 회유와 협박을 일삼고..도망가면 잡으러가고 새로온 아가씨들 길들이기 하고
천하에 쌍놈들 입니다.
그런 기둥서방도 훗날 악어의눈물을 흘리며
회상에 젖고 그럽니다.
갑재기 전두환이 그색기가 생각납니다 ? 왜지
기둥같은 걸루 체조했슈.........?
삼총고육대..
기둥체조...아~아니구나
목봉체조.
목봉들어.
목봉들어 어깨.
목봉들어 머리~
하나에 머리위로 들고
"동기야"
둘에 내리며
"잘하자"
아~목봉체조 넌덜머리나유.
아,상세한 설명......감사드립니다.
기둥이판님 혹쉬이 못보셨세여?
비에 떠내려간나아아...?
네 떠내려갔답니다.
지금 섬진강까지 갔대요
낙동강가면 편지하랬습니다. 에호
떠내려가도 입은 동동 떠잇겟쬬?
좋아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