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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한국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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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팅과눈팅사이 댓글 1건 조회 2,374회 작성일 20-07-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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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니 발셀나니 제이든이니 하는데..

난 무엇을 했을까?

(가만... 제이든은 아닌가???)


가보지를 못했지만 비슷한 야기라도 해야 

그쪽에 가 본 걸로 쳐주지 않을까하여..



모년 모월 모일 백수가 아닌 시절...



하나

카라치 정거장에서 뱅기를 기다리는데

저 짝에서 묘령의 여자가 자꾸만 힐긋힐긋 본다. 


기억회로의 모든 ic 칩을 총동원해도 기억이 나지 않아 

한참을 누굴까 고민 하는데 이쪽으로 천천히 걸어 오는 여자.

나이는 40대중후반? 그리고 물어 본다.


저~~ 한국인이세요?

예 그런데요...

아이고 반갑네요...

하면서 반색을 하는데...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 보니

갱기도 북부에 살고 미장원을 하는데

미장원 단골 손님중에 하나가 파키스탄 사람인데

자기나라로 돌아 가면서 한번 놀러 오라고 초청을 하여

놀러 갔다가 돌아 가는 길이라 한다.


그런데 갈때는 어떻게 갔는데 돌아 가는 길이 막막하여 걱정을 하던차에

한국 사람처럼 보여서 도움 받을까 하여 말 시킨 것이라고..


걱정하는 내용을 들어 보니..

방콕에서 뱅기를 갈아 타야 하는데 영어를 전혀 못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아니 그러면 갈 때는 어떻게 갔어요? 갈 때도 갈아 타야 하는데?

나도 모르겠어요. 눈 떠보니 파키스탄이데요....ㅋㅋ


뱅편을 보니 방콕까지는 같은 뱅기, 방콕에서 나는 오후 뱅기 저짝은 저녁 뱅기.

방콕에 내려 같은 뱅기로 옮기려고 했는데 좌석이 없다고 하여

해당 게이트까지 안내를 해주고 여기서 부동자세로 손들고 기다리면

뱅기가 올거라고 하고 헤어졌는데..


그때 놀라고 감탄 한 것이

영어도 전혀 못하고 해외 여행 경험도 한번 없는 사람이

혼자서 뱅기를 타고 그것도 중간에 뱅기를 바꿔 타야 하는데 놀러 갔다는 것이...

더군다나 파키스탄을...



이번에는 장면을 바꿔

인도 모 뱅장의 심야 시간에 만난 한국 배낭 여행객?

물론 여자, 당시 나이는 20대 후반정도?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인도를 8개월정도 여행하다가

다른 나라 가려고 뱅기 기다린다고..

인도에서 여행하다가 돈 떨어지면 농장등에서 일 해주고 알바 하고하여

돈을 모와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또 다시...


약간의 도움을 주워서 그런지 나중에 엽서 한장 보냈던데..


그런데 감탄 한 것이

젊은 여자가 그 험한 인도를 8개월동안 여행 다니다니..

더군다나 돈 가지고 여행 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벌어 가지고..


난 돈 주면서 하라고 해도 배째 할텐데..



할 줄 아는 것은 한국어뿐인 아지매 한분

모나라 입국장에서 갸들이 질문하니 무조건 한국어로만 대답

물어 보는 말이 뭔지 모르니 당연히 대답 하는 말은 엉뚱한 말만..

나 영어 몰라. 한국말로 물어바 하는 식의...


처음에는 친절하게 물어보다가 나중에는 짜증 내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그냥 통과!...ㅋ


무대포 정신이 용감한 건지...

난 소심해서 감히 엄두도 못내는데...



이야기가 길어져서 소매치기에 대한 내용은 담에 기회 있으면..



여행 한 것에 대한 글들을 보니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리...

그런데 한번도 관광 목적의 여행을 가보지 못했다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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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비가 멈추니 비에 취하고 술에 취하는 경우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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