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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니까 사랑 얘기가 있네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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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7건 조회 2,328회 작성일 20-07-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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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오고/ 눈 온 날 사랑얘기가 있지여~~

내는 20대에는 날씬하고 귀염상이여서 뭇 머스마들한테 인기가 많아어여....

믿거나말거나


그러니까

러브레터는 당근이고

헌팅

소개팅

미팅

부팅

....

따르는 인간들이 심심찮게 있었지라.

어느 해는 한 번에 세 다리를 걸치기도 했었는데

내가 머리가 안 좋다보니 뽀록이 나서 쪽팔린 적도 있었지여.


게 중 비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디....

나를 짝사랑하던 남학상을 버스에서 만났는데 얼마나 창피하던지....

그날은 비가 억수로 내렸는데 우산이 없어 교복에 비를 쫄랑 맞아 초라했지여....

젖은 머리

버스에 서 있는데 바닥으로 물이 뚝뚝 떨어지고

몸에서 김까지 났는데 그 남학상이 자꾸 쳐다보니까

 몸둘바를 모르고 쪽팔려서 많이 힘든 순간이었지여////그래서 지금도 뇌에 각인이....ㅠㅠ


비만 오면 그날의 악몽이....

오늘 비오니 그 남자도 어디서 빛나리 되어 늙어가겠구나 하네여.


추억은 아.파.여

추천1

댓글목록

왕돌짬 작성일

깻잎 머리 끝에서. 물 뚝뚝 떨어지구
옷이 다젖어서 앉지도 못하구
고개 푹 숙이구 서서 가던 그여학생?
35번 버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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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너냐? 나, 짝사랑했던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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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돌짬 작성일

ㅎㅎ
짝사랑은 초딩5학년부터
고3때 까정 동네 1년선배 였쥬..

말한마디 못붙여본..
아이러브스쿨 인가 유행할때
그선배 졸업한 여고에 들어가서
사정설명하니
그선배와 친했던분이
중간에 다리역활해줘서 연락처
얻어서 통화한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인지
담담하게..잘사시는지 목소리 한번 듣고
싶었다고 하고 끊었쥬.
지금은 수지에서 잘살고 있다는..ㅎ

좋아요 0
호랑사또 작성일

잇날에 내가 좋아하던 여자애를
내 친구도 좋아하더군요
그 여자 애랑 단 둘이 술먹고 그랬어요
내 친구가 너 좋다더라
잘해봐라

여자 애가 글더군요
넌 내가 어떤데?

난..
(내가 더 좋아해)
모르겠네

사또야 솔직히 말해봐
(가지마)
뭘..

내 순간의 부끄럼으로
그 여자애는 친구의 애인이 되었다는...

사또 18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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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사랑은 표현하는거임. 안 그러면 뺏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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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사또 작성일

부끄러운 성격 개조 필요성을 느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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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미투 심한 내향성임.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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