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익명이야 나, 부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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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6건 조회 668회 작성일 24-05-06 20:50본문
부자 아니고 서민이다
중간 축에도 안 낀다야
삶이 파란만장 해서리...ㅠㅠ
친정은 밥은 먹고 살았는데 어느 날 오라버니가 건물을 통채로 날려 버려서
풍비박산 나서 부모님 용돈이라도 좀 보태 드리려고 직장 다니기 시작했느니라
본시 욕심이 없고 재태크도 관심이 없고 돈은 터부시해온 삶이었는데
코로나 터지기 전에 집을 팔고나니 다락같이 올라서 화병으로 2년간 맘 고생은 좀 했구나.
돈을 모를 때는 참 행복하게 살았다고 생각 드는데
늙어 집 팔고 고물가 세상을 살아가려니 돈에 관심 가지게 되고
그러다보니 오히려 삶의 질이 떨어지고 정신적인 행복 보다는 돈이 주는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기도 하더구나.
내 친구들은 똑같은 조건에서 재태크들 잘해서 다들 여유를 찾아 살아갈 때
혼자 뒤쳐져서 겨우 집 한 채 분양 받아 들어가는 게 뭔 부자더냐
부자 친구들 여행 가자해서 어울려 다니다보니 매일이 여행인 시절도 있었는데
돈도 없는 내가 아난티니 풀빌라니 1박에 100만 원씩하는 숙소에서 자고 엔분의 일 해도 고작 며칠 노는 것에 6070 정도는
쓰더구나 그러다가 가랑이 찢어져서 요즘 근검절약한다야.
내친구들보다 난 재산 수준이 3/1 정도로 극빈층이다야.
그나마 남은 것은 여행인데
그런 추억마저 없었다면 우울증 걸렸을 거야.
이번에 아파트 분양 돼서 세 번째 입주 하는데
전에 두 채는 모두 똥값에 팔았다야
그래서 번 돈이 콩고물 정도여~~
돈은 없는데 또 낡은 집에서는 죽기보다 살기 싫어서 평생 새아파트만 전세 들어 살다보니 지출이 좀 나간 편이고
남들처럼 여행도 많이 다닌 것도 아니고 대충 계산해 보니 국외 22개국 정도 국내 전국 대충 훑은 정돈데
이제 몸이 아작나서 골골하매
바닷가 근처 이사가면
지팡이 들고 산책이나 하다가 이세상 하직할 생각인데...
반추하건데
인생 참 싱겁게 게임오버라 억울하고 분통해서
담 생엔 좀 멋지게 살아보고 싶구나~~
내가 부자라면
시방 원정까지 가서 알바질을 하면서 살것냐?
떼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기회는 늘 왔지만
팔자에 돈은 없는지 대박은 아직 한 번도 못 터뜨려보았구나.
그냥 밥만 안 굶고 살다 가는 것이 나의 소원이다아~~
부자라고 해서 개소리 하는구나 했다야.
나, 서민이고 극빈층이야.
오래하지 마러~~ㅠㅠ
댓글목록
나는 꾀가 없고 착한 편이라서 누가 어려우면 잘 도와주는 편이고
직딩일 때도 적금 깨서 돈 빌려주고 그러는 스타일이라 돈은 안 모아짐.
그나마 나를 위해 쓰는 돈이 남은 것인데...
삶에 정답은 없으니 내 방식대로 살아갈 뿐....
그리고 차도 바꾸려고 비자금 만들어 놨는데 늙으막에 집 팔고 분양 받는 바람에 돈을 그리로 올인해서 차도 못 바꾸도 똥차 따고다니는데
친구들 여행갈 때 멋진 차들 타고다니니 예쁘고 편해서 언제 나는 새찰 타볼까 화딱지가 난단다.ㅋㅋ
하지만, 뭐 현실주의자라 안분지족하는 편이라 남을 부러워하거나 그런 건 없고 돈이 없어 조금 불편한 정도다.
일체유심조라고 작은 돈으로 늘 소소한 행복을 누리나니 삶에 미련도 없는 편이고...
세계 30억 인구가 하루 1달러로 살아간다는 걸 생각해 보면 난 행복한 나라에서 잘 산다고 위로하며 살아야지
위를 쳐다보기 보다는 아래를 쳐다봐야 편한 인생이얌.
요즘 여행가자는 연락들이 오는데 모두 거절 중이고 혼자 아껴 가면서 살방살방 힐링 하는 게 오히려 실속이 있고 돈도 더 아끼더만.
그런데 또 아끼니 이번에 경조사에 월 50씩 나가네...젠장할~~ㅠㅠ
그 때 집 판다할때 왜 팔까....싶었어요 ㅠ
좋아요 0팔자에 돈이 안 붙을라니 그런갑다 합니다.ㅎㅎ
좋아요 0
그때 한창 보합세라 갑갑해도 참았어야는디
지가 다 아꿉 !
요즘 여행가자는 연락들이 오는데 모두 거절 중이고 혼자 아껴 가면서 살방살방 힐링 하는 게 오히려 실속이 있고 돈도 더 아끼더만.
그런데 또 아끼니 이번에 경조사에 월 50씩 나가네...젠장할~~ㅠㅠ
하지만, 뭐 현실주의자라 안분지족하는 편이라 남을 부러워하거나 그런 건 없고 돈이 없어 조금 불편한 정도다.
일체유심조라고 작은 돈으로 늘 소소한 행복을 누리나니 삶에 미련도 없는 편이고...
세계 30억 인구가 하루 1달러로 살아간다는 걸 생각해 보면 난 행복한 나라에서 잘 산다고 위로하며 살아야지
위를 쳐다보기 보다는 아래를 쳐다봐야 편한 인생이얌.
나는 꾀가 없고 착한 편이라서 누가 어려우면 잘 도와주는 편이고
직딩일 때도 적금 깨서 돈 빌려주고 그러는 스타일이라 돈은 안 모아짐.
그나마 나를 위해 쓰는 돈이 남은 것인데...
삶에 정답은 없으니 내 방식대로 살아갈 뿐....
그리고 차도 바꾸려고 비자금 만들어 놨는데 늙으막에 집 팔고 분양 받는 바람에 돈을 그리로 올인해서 차도 못 바꾸도 똥차 따고다니는데
친구들 여행갈 때 멋진 차들 타고다니니 예쁘고 편해서 언제 나는 새찰 타볼까 화딱지가 난단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