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다...조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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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톱달 댓글 16건 조회 2,463회 작성일 20-07-12 19:33본문
빗소리가 주는 정서적 감흥이
한때 일렁임 으로 왔던 때가 있었어
한 자아에서 다른 자아로 살짝 건너뛸때의
작은 일렁임
그 멀미 날것같은 일렁임에
비오늘 날이면 누가 먼저랄것 없는
연통으로 곧잘 낮술을 마셨더랬지
하루쯤은 방기해도 상관없는 시간안에서
그렇게 멀미약 같은 낮술을 마셨어
이제는..돌아갈 시간이 되면
빗물의 울렁증이 가라앉은 자리에
취기의 울렁증이 또다른 멀미를 일으키곤 했어
오늘
여차저차해 친구 넷이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게우 지평 막걸리 한통으로
한잔씩 하고 카페로 옮겨 수다떨다
시마이 했어
쓴 커피를 마시며
울렁증을 소진한 얼굴들을
마주보고 있자니
좀..서글프더군
"무엇을 해도 재미가 없어!"
"그래도 재미나게 살자!"
작렬하던 해의 시간이 가고
이즈러진 달의 시간이야
달빛은 찬란하진 않지만 그윽 하잖니?
댓글목록
조흔 생각입니다
유쾌하고 속깊은 사람과.
아놔 나도 달 좋아부러~~~
비도오고 막ㅇ갈리 땡기부러~~~
무엇을 해도 재미가 없는건
시효기간이 지난 재미를 가지고 있어서일겁니다.
다 그래요.
그러탐 나두 썸을 타야될까바여?공곰
좋아요 2
(거의)연서네요
좀 베껴도 될른지요?
요즘 습작 중이라 ㅋㅋ
손톱달은 다시 만월을 기다리며
썸 가즈아~~~^^
그래도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넷이나 된다는것
부럽습니다ㅎㅎ
언제든지 부르면 같이 놀아줄 친구가 있다는것도
참 감사한 일이에요ㅎ
무엇을 해도 재미가 없는건
시효기간이 지난 재미를 가지고 있어서일겁니다.
다 그래요.
그러탐 나두 썸을 타야될까바여?공곰
좋아요 2
조흔 생각입니다
유쾌하고 속깊은 사람과.
아놔 나도 달 좋아부러~~~
비도오고 막ㅇ갈리 땡기부러~~~
먹어 눅아 말려ㅋㅋ
장수보다 지평이여
지평 함 무거야겠네 맹란이랑 워뗘??
좋아요 0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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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시간이라 읽고 손톱달의 시간으로 이해함 ᆢ반바지 반팔 티 입었는데 으시시하네.
ᆢ하윤주의 오래된 정원이나 에이미 맥도날드의 This is the Life 권함^
성의없이 올려주던가ㅋ
좋아요 0집 어딘지 갈켜주면 직집 불러줄께. 아 ᆢ진장 우산이 집에 하나도 없구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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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부도 궁평항에 코에 바람 넣으러 갔다가
횟감이랑 젓갈 서너가지 사다가
툇마루(?)에 앉아 꽃들을 내려다 보며 1잔 했어 ㅋ
ㅍㅌ쌀로 갓 지은 귀리하고 서리태 넣은 잡곡밥으로
세식구 행복한 저녁이었다오
꽃들의 희롱질에 술맛이 꿀맛이었겠어
궁평항은 꽂게철에 한번씩 가곤해
(거의)연서네요
좀 베껴도 될른지요?
요즘 습작 중이라 ㅋㅋ
ㅋㅋㅋ 써먹을건 그으거니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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