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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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빵썸녀패닝 댓글 1건 조회 740회 작성일 24-03-31 15:21본문
늦네야
오늘 한식날 미리 선산 갔었는디
용인 민속촌 방향으로 나가면
8차선인지 아주 큰 도로가 쭉이어져
거기 양 나래비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서
오고가고 질리게 보고 드라이브 하고 오는거나 마찬가진디
근 몇년만에 첨으로 벚꽃 안피웠네
드은드믄 개나리나 진달래가 빼꼼히 얼굴만 디밀어
봄 흉내만 내드만
7시는 출발해야는디
해 다 떴는데 느릿 누워있다 아버지 모시러 8 시에 갔더니
이미 고속도로 차가 많드라 막히지는 않았으
한식때는 사람들이 조상님한티 문안인사 안드리는지
우리가 첫 한식인사 왔드라고
비석에 황사 흙먼지가 씌어있어
갖고간 물티슈로 닦고 제상도 닦고
이건 닦으로 물티슈 한통 거의 다 썼
생수 한병 갖고 간거로 손까지 말끔히 닦고
내리와 입도 한번 헹구어 알뜰히 썼네야
갖고간 간장이 흘러서 북어에 스며들어 냄새나서리
에호
오자마자 엄니가 차려준 동태탕에 전복조림 무꼬
대충 청소해주니 오빠네 식구가 와서
놀다가라하구 얼릉나와
먼지 씌윈 차 세차하고 왔더니 기분이 상쾌하네
쌀 10키로 얻어온거 정리하고
방정리에 청소기 돌리니 시방이여
씻고 낮잠을 잘까 그냥 좀 잘까
고민때리는중
울 선산은 늦되는지 용인이 늦는지
올라가는 길목 쑥이 인제 고개내밀드만
캘것도 자시구도 읎어 실망
다덜 조상님덜 잘 모시지야??
댓글목록
내 음료수 돈도아깝지만 탄산수 잘 안사묵는디
목이말라 밀키스 하나 편의점서 사무겄네
천백인가 천이백하드만
내 음료수 돈도아깝지만 탄산수 잘 안사묵는디
목이말라 밀키스 하나 편의점서 사무겄네
천백인가 천이백하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