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생애 처음 짓고생 알바를 하다...ㅋㅋ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2건 조회 907회 작성일 24-05-01 11:32본문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시급이 최저시급보다 좀 세고
근로자의 날 빼고 실제 일급으로 딱 29일만 일한다는 말에 혹해서 이력서 넣고
멀지만 왔는데...
처음 하는 일이고
죄다 영어라 첫날은 일하는 방법을 설명 해줬는데
무슨 말인지 도통 알아 듣지를 못했고 스트레스만 잔뜩 받고 돌을 가슴에 얹고 퇴근 했더니
밤에 몸살이 나고 열이 펄펄 나면서 땀을 비 오듯 쏟으며 자다 깨다 반복했더니
아침에 두피에 열 꽃이 올라 곳곳에 발진들이 생기더라.ㅠㅠ
담 날 갔더니 20대 젊은 남자는 도망가고 안 나오고....ㅋㅋ
나도 도저히 못할 것 같아 오전만 하고 그만 둔다고 했더니 대리라는 젊은 사람이 좀 더 해보라고 다독여서
그럼 오후까지만 해보겠다고 하고 열심 하면서 하나씩 배워가는데
특히나 한글도 이해가 잘 안 되는 마당에 죄다 영어라 영어 젬병이라 도전히 못하겠어서 우울해지더라.
3일째 생각해낸 꾀가 파파고 돌리면서 번역하며 일하니 좀 수월하고 수시로 모르는 것들 대리한테 물어가면서
버팀.
컴 두 대로 한 대는 엑셀 하면서 한 대는 일하는 컴으로 고군분투하며 일주일을 울며 버팀.
늙어 무슨 짓고생질인지 팍삭 늙어 버렸다.
나이 대도 90퍼가 20대 나처럼 자격증 하나 들이밀고 온 사람은 나 하나 뿐...같은 연령대 10프론데 평생 경력자더라.
주말 집에 가서 딸한테 영어 교육 좀 받고...
2주차도 매일 하나씩 새로 운 것들 배워 가면서 하루하루 버팀.
그나마 같은 연령대 몇 명과 서로 위로하며 응원하며....ㅋㅋㅋ
개떡같이 어려운 알바를 해나감.
그나마 버틸만한 것은
점심 시간이 1시간 30분이고 환경이 최상이라
점심 후 근처 산길을 산책하며 수다와 사내 카페가 세 곳인데 모두 천 원대라 매일 일찍 가서 카페 들러 아아 마시며 힐링
원룸을 얻을까 했으나 딸 원룸을 이용하기로 함.
출퇴근 왕복 두 시간이라 주 주유비 10만, 식비 3만.....
다행비 식비는 일 5000원씩 보조 해주니 사내 식당서 특식 6000냥 짜리를 사 먹는다.
이번 주 3주차인데
이제 얼추 일을 원만히 할 수 있게 됐고 여유마저 생겨서 놀면서 일 한다.ㅋㅋ
5.28일까진지라 즐기면서 다니면 되겠음다.
오로지 실급 그거 하나 바라보고 다니는 거임.
이사 가서 그 돈으로 취업 알아보면서 카페 순례 하려고...ㅎㅎ
출근 시간이 한 시간인데
도로가 시원하게 뚫리고 차들도 별로 안 다녀서 좋고
푸르른 5월인지라 녹색 산야를 보면서 운전하니 눈이 시원해지고 매일이 힐링
퇴근 시엔 근처 노을뷰에 차를 세우고 산책 30분씩 하고 오고
주말 집 가는 길엔 토욜 한 곳씩 찾아 힐링 받고 하나로 찾아 시장 봐서 가고
주말엔 집 가면 대청소와 아들 반찬 만들어주고 오면 주중보다 주말이 더 빡셈.ㅠㅠ
이상 울면서 다니는 알바였음다.
그나저나 건건마다 모두 일이 달라서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임다.
그래서 미치는 거지.ㅋㅋㅋㅋ
평생 영어는 쓸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번에 호되게 당하고 나니
바화 처럼 영어 공부할걸...
이제 다시는 이런 알바는 안녕임다.
계속 다른 파트 일하라고 톡이 오는데 거절 했음다.
거리도 너무 멀고 이사도 가야하고 늙어 2030들이 하는 알바는 아닌 것 같음다.
매일 관련 공부하고 집에 오면 엑셀 기초 듣고 뭔 짓인지....ㅋㅋ
이젠 아무것도 안 하고 출근 해서 그날 주어진 일만 열심 하고 오면 되것음다.
그나저나 사내 복지는 최고인지라
목에 사원증 걸고 하루 일과가 주요기업 일상인지라 직장놀이 경험은 따봉임다.
이런 경험은 굳~~~
점심시간 산책길에...
댓글목록
바화야 그런 실력 무용지물 만들지 말고 관련 몇 시간 짜리 알바를 알바봐.
요즘 시니어 일자리 많더라.
나도 이번에 미친듯이 일하다보니 뇌에 기름칠을 했는지
머리가 팍팍 돌아간다야.ㅋㅋㅋ
그리고 너가 올린 사진들 반려식물들은 좋더라.
인물사진은 뽀샵해서 멀리서 찍어 올려 그럼 봐줄만 할 거야.
너무 가까이서 찍더라야.ㅎ
시급 14000원인데 2만은 줘얄 듯 하더라.
작년엔 시급 17000원이었다는데 올해는 업체가 바뀌어서 확 줄어 들었다고 하네.ㅠㅠ
파트마다 일녀내내 알바가 있나보더라.
우리 파트는 지금 알바생이 13명이다.
4050 아짐 5명이서 뭉쳐서 매일 점심 먹고 카페 및 산책 다니고 모르는 것 서로 물어가며 버티는 중이.
세대 차이가 많이나서 내 짝궁은 서른 살인데 잘 이해가 안 가고 모르는 것 물어보면 책자 보세요 이러고 끝난다.ㅠㅠ 늙은 우리는 몸으로 익혀야 하는데...ㅠㅠ
대리도 30댄데 물으면 컴으로 자기가 다다닥 가르쳐 주고 마니 미챠....
이런 데서 세대차이 실감하고 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텨내니 이제 한 달은 놀멍쉬멍 일할 여유가 생겨 행복하다.ㅋㅋ
처음에 가족 단톡으로 매일 영어를 딸한테 물어보니
울 남의 편이 능력부족인데 고생하지 말고 그만 두라고 하고 딸도 그만 두라고 했다.ㅎㅎ
그래서 더 우울했다.
처음 보따리 싸서 딸 원룸에 왔는데 을씨년스러운데다
출근 거리도 멀어서 새벽부터 나가고
일은 엄청 어렵고
지옥이 이런 곳이구나 고생 많이 했다.ㅎ
바화야 나도 그러싶다아~~
하지만 현실이 녹록지가 않구나야.
스스로 대견해 하고 있다야.ㅋㅋ
좋아요 1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어딨니. 하다보면 느는게지. 오늘 노동절(메이데이)네.
..노동은 신성한거임^
돈 받고 놀아서 좋아야.ㅋㅋ
좋아요 1
처음에 가족 단톡으로 매일 영어를 딸한테 물어보니
울 남의 편이 능력부족인데 고생하지 말고 그만 두라고 하고 딸도 그만 두라고 했다.ㅎㅎ
그래서 더 우울했다.
처음 보따리 싸서 딸 원룸에 왔는데 을씨년스러운데다
출근 거리도 멀어서 새벽부터 나가고
일은 엄청 어렵고
지옥이 이런 곳이구나 고생 많이 했다.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바화야 나도 그러싶다아~~
하지만 현실이 녹록지가 않구나야.
시급 14000원인데 2만은 줘얄 듯 하더라.
작년엔 시급 17000원이었다는데 올해는 업체가 바뀌어서 확 줄어 들었다고 하네.ㅠㅠ
파트마다 일녀내내 알바가 있나보더라.
우리 파트는 지금 알바생이 13명이다.
4050 아짐 5명이서 뭉쳐서 매일 점심 먹고 카페 및 산책 다니고 모르는 것 서로 물어가며 버티는 중이.
세대 차이가 많이나서 내 짝궁은 서른 살인데 잘 이해가 안 가고 모르는 것 물어보면 책자 보세요 이러고 끝난다.ㅠㅠ 늙은 우리는 몸으로 익혀야 하는데...ㅠㅠ
대리도 30댄데 물으면 컴으로 자기가 다다닥 가르쳐 주고 마니 미챠....
이런 데서 세대차이 실감하고 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텨내니 이제 한 달은 놀멍쉬멍 일할 여유가 생겨 행복하다.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스스로 대견해 하고 있다야.ㅋㅋ
좋아요 1삭제된 댓글 입니다
바화야 그런 실력 무용지물 만들지 말고 관련 몇 시간 짜리 알바를 알바봐.
요즘 시니어 일자리 많더라.
나도 이번에 미친듯이 일하다보니 뇌에 기름칠을 했는지
머리가 팍팍 돌아간다야.ㅋㅋㅋ
그리고 너가 올린 사진들 반려식물들은 좋더라.
인물사진은 뽀샵해서 멀리서 찍어 올려 그럼 봐줄만 할 거야.
너무 가까이서 찍더라야.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인간은 예쁜 것만 좋아하는 게 진리이거늘~~ㅠㅠ
좋아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