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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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면춘풍 댓글 20건 조회 2,573회 작성일 20-06-04 16:18본문
사람좋은 명리학자 김영식에게 모르는 전화가 한통 왓다.
안영하세여어 쌍문동 노사장한테 소개받고 전화디려여어~
아 예 알령하세요...웰컴...
김영식은 쌍노가 얼른 기억나지 않았다.
노사장 소개녀는 거두절미 자신의 생년월일시를 말하고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햇다.
김영식은 전화상담을 반기지 않는다.
대면을 통해 시선과 태도를 관찰하고
그 사람의 내면이 외연으로까지 이어진 경로를 읽고 싶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운명을 상담하지만 매 사람 대할 때 마다
일일신우일신 깨달음이 있다하는 것이 김영식의 생각이다.
김영식은 여자에게 한번 방문해주시면 성심껏 알려 드리겠다 했으나
여자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대고 전화응답만을 요구했다.
그 어조가 심히 당당했다.
여자가 원하는 것은 상담료를 들이지 않고 양껏 상담을 받는 일이었다.
으례 상담이 끝나고 계좌를 물어 상담료를 송금하는 신용 관례?를 따를 거 같지만
증말 감사함미다아 한마디로 페이를 지불하는 이도 의외로 많다.
그 일이 작년 10월이었다.
안영하세여어 접때 전화 함번 디렸엇는데여어~
그 여자에게서 6개월 만에 다시 의뭉스레 연락이 온 것이다.
쌍문동 노사장이 누구였는지 여전히 기억이 안나는 것과 달리
이 여자는 김영식의 기억에 뚜렷한 2시간의 고통으로 남아 있었다.
김영식에게 그런 사주는 낯설지 않다.
자주 목격하지만 적응되지 않을 뿐이다.
여자는 담에 우리 칭구랑도 같이 식사 함번 해요라고,
상담료를 선불로 낸 셈을 친 다음
긴 여정의 첫 발로, 남자가 언제 생길거 같냐고 질문을 시작했다.
김영식의 방문 권유를 한사코, 당당하게, 내동댕이친 다음에 숨 돌릴 새도 없이
바로 이어진 질문이었다.
그에 대해 김영식은 이번에는 이렇게 하기로 하였다.
성격과 운명의 관계에 대해, 매너와 운명의 관계에 대해
거스를 수 없는 진실을 알려주고,
그것과 자신이 행복하게 살 수 없는 사실과 왜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지에 대해
공들여 알려 주기로 하였다.
물론, 알아 듣지 못할 것이다.
바로 거기에 얄궂은 쾌감이 있다하는 것이 김영식의 취향이다.
댓글목록
쌍문동 노사장이 나쁜 사람이군요
현피뜨러 간다구 시간 잡아주세요
종목은 무규칙 이종격투기
낭심차기, 박치기, 물기 뜯기 다 있음
김영식 씨의 진 이 한사발 빠졌으리라 추측 됩니다.
좋아요 1ㅎㅎ 아휴 구여워 ㅋㅋ
좋아요 1
김영식이란 분이 잘못했네요.
출장 마사지... 아니 출장 상담을 했어야 하는데...
김영식님과 동동주를 마시며
담소 나누면 무지 예기가 잘 통할거 같습니다
비오는날 소개팅 부탁 하겠습니다?ㅋㅋ
김영식이란 분이 잘못했네요.
출장 마사지... 아니 출장 상담을 했어야 하는데...
김영식님과 동동주를 마시며
담소 나누면 무지 예기가 잘 통할거 같습니다
비오는날 소개팅 부탁 하겠습니다?ㅋㅋ
꼽사리 끼워줘야 내 사진 한 장 들고갈게야 ㅋ
좋아요 0
아 너 끼워주면 김영식님한테 바루 팽당하는데
경로 우대좀 허자 정남아
아름다운 여인이 자신이 아름다운줄 모른채,
심드렁하게 행동을 할때 더 아름다운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그런 경우를 보여주시네요 손톱달님
아ㅋㅋㅋ 오늘 달뇨니 일기 쓰는 날이다
와우
달뇨니 조아?
좋아요 1ㅎ 기여워^^
좋아요 0웅 조아ㅋ
좋아요 0김영식 씨의 진 이 한사발 빠졌으리라 추측 됩니다.
좋아요 1좋은 추측입니다
좋아요 0
쌍문동 노사장이 나쁜 사람이군요
현피뜨러 간다구 시간 잡아주세요
종목은 무규칙 이종격투기
낭심차기, 박치기, 물기 뜯기 다 있음
잠시 외출하고 올테니,
그때까지 답 달아노세요
안그럼 김영식씨에게 전화건다?
오키
굿
이판님은 쌍문동 노사장 만나 현피뜨고
내는 김영식님이랑 소개팅 하다가
어찌어찌 넷이 합류 합시다?
내는왜빼!
좋아요 0다 끼워줘도 너는 안됫ㅋ
좋아요 0
왜?'안되는뎃?
정냄은 왜안됫?
정내서 긍가?
너무 이뻐서 밀려
좋아요 0ㅎㅎ 아휴 구여워 ㅋㅋ
좋아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