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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can- paul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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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빠다빵 댓글 43건 조회 2,630회 작성일 20-05-2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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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엘리베이터 없는 고층에 산 적이 있었다

방학이니깐 그 기간 동안 돈 좀 아끼려고 그랬던 거다

 

옆방에 중국 남자 둘이 살았는데

아침 8 시만 되면 일하러 나가는 한 사람

온종일 방에 개기는 다른 한 사람

백수였던 듯 했다

 

꼴에 이 백수는 애인이 있었다

뭐 백수라고 우습게 보는 건 아니지만...

8 30 분 쯤 되면 이 애인이 도착하는 소리가 들렸다... 딸그락

 

그 때부터 소음이 시작된다

여자 잔소리(난 중국말 모르지만 그리 들리더라)부터

설거지소리 싸구려 진공청소기 소리...

 

그러고 나면 짧은 침묵 후에

그 소리....

(저러다 숨 넘어가서 죽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은 아닌 호기심ㅋㅋ)

 

내가 그 소리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니고

궁금한 게 하나 있었다

 

위에서 얘기했듯

이 여자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잔소리를 그렇게 퍼부었다

남자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언제 일자리 구할래..방이 일케 더럽냐..으이그 내 팔자야

뭐 이 정도 아니었을까?

 

그런데

그 일(ㅋ)이 끝나고 나면

이번에는

남자가 목청을 올렸다

신경질에 이런저런 잔소리에

여자는 그야말로 쥐 죽은 듯 조용...

완벽한 반전이다

 

일주일에 세 번 꼴로 여자가 방문했었는데

늘 저런 패턴이었다

한 번 그랬으면 뭐 그러려니 했겠지

 

중국말 배우고 싶었다

도대체 어떻게 저런 반전 혹은 상황의 역전이 일어나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여자가 뭘 잘못했길래

남자는 도대체 뭐가 불만이었는지...

 

아직도 궁금하다

 

* 이 노래 가사가 재밌네요  


추천8

댓글목록

best 손톱달 작성일

참 이상한 중국 쌀람 들이네요
순서가 틀렸어라
숨부터 넘어간 다음 설것이 청소를 해야
맞는 순서인데ㅋㅋ

좋아요 2
best 소원 작성일

무르팍을 탁치게 되네요
연애 좀 해보셨나 봅니다?

좋아요 2
best 소원 작성일

여자가 바람을 폈었나보네요
제 추측입니다

좋아요 1
best 소원 작성일

오래된 연인은 숨부터 넘어가지 않을겁니다
더러운건 치우고 나서의 여유라 할까요

좋아요 1
best 소원 작성일

빠다빵 글은 맛이 나야지요

좋아요 1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우리 언제 날 잡아 EDPS로 한면 다 채울까요?...ㅋ

좋아요 0
빠다빵 작성일

자신 있습..
아 아임미다~ㅋ

좋아요 0
콩바비 작성일

5추, 好好 !
아침에 달다가 만.ㅋ

노래가 좋군여,

'She' might be  the first woman to win the prize.

Oh, what a night !
Oh, whar a garden of delight!
Even now the memory lingers.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만요 ^^
저 방의 백수,
이 방의 순수청년 ㅋ 중국말 배워웠도 모를 남의 방 사정 ㅋㅋ

로맹 가리의 단편
생각이 나네요. :-)

좋아요 1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콩님 영어 잘하시네..
나 영어 잘하는 사람이 제일 부러운데....ㅋ

좋아요 0
콩바비 작성일

설마요, 저 노래 가사 옮겨 적은 것인데요, ^^
번데기 앞서 주름잡은 셈 됐나요?

영어 못 해요 ㅜ,, ㅜ

좋아요 1
빠다빵 작성일

우리 식으로 8층
'돌아오지 않는 계단'으로 이름 지었죠

저런 다락방(혹은 하녀방)에서
여자들은 무도회를 꿈 꾸었겠죠 ㅋ

요즘 코로나 공간에서
소설 ' 제 8요일'을 생각하면서
저 때 일을 떠올렸어요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을 갈망하는 연인들의 심정 !
그 애틋함 이해하니깐
비난은 안했잖아요 ㅋㅋ

좋아요 0
소원 작성일

초면에 실례가 많았습니다
모터 고장이라 저도 모르게
다음에 봐도 그럴것 같습니다?
곧 수리 들어가겠습니다
안녕히들 주무십시오

좋아요 1
빠다빵 작성일

모터 시동만 걸고 가십니까? ㅋㅋ
안녕 주무세요 ~

좋아요 0
김정남 작성일

빵님 그때 나땜시 익방  맘고생 했수다
고마웠시야

좋아요 0
빠다빵 작성일

전혀 게의치 않아요 ㅋ

좋아요 0
소원 작성일

여자가 바람을 폈었나보네요
제 추측입니다

좋아요 1
빠다빵 작성일

그럴 수도 있겠네요 ㅋ
근데 초장의 주도권과 잔소리는
이해가 안되네요 ㅋㅋ

좋아요 0
소원 작성일

여자는 돈안버는거 더러운거 보면
입에 모터답니다
고장도 안나지요

좋아요 1
김정남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소원이 입 모타달았어?

좋아요 0
소원 작성일

모타 고장난게 이 정도랍니다

좋아요 1
손톱달 작성일

참 이상한 중국 쌀람 들이네요
순서가 틀렸어라
숨부터 넘어간 다음 설것이 청소를 해야
맞는 순서인데ㅋㅋ

좋아요 2
김정남 작성일

부지런한 여잔가바 ㅋㅋ 나같음 후자먼저하고 잔소리하믄
짐싸고 나간다 ㅋ

좋아요 0
소원 작성일

오래된 연인은 숨부터 넘어가지 않을겁니다
더러운건 치우고 나서의 여유라 할까요

좋아요 1
김정남 작성일

오랜연인아녀
일주 셔번씩 누가만나야 ㅠ

좋아요 0
소원 작성일

무르팍을 탁치게 되네요
연애 좀 해보셨나 봅니다?

좋아요 2
김정남 작성일

난 잔소리가 젤 싫으야

좋아요 0
소원 작성일

잔소리남을 만나서
연애하셨나봅니다?

좋아요 1
손톱달 작성일

하긴 숨 넘어가불면 만사 구찬어
설것이 하기 싫겠구나여ㅋ

좋아요 0
소원 작성일

숨 많이 넘어가보셨군요?

좋아요 1
손톱달 작성일

꼭 경험을 해야 아는건 아니라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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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오늘 달이 손톱달이네 ᆢ달무리도 지고 낼 비가 올려나 ᆢ아직 오른쪽 어깨도 안 아픈데ㅠ.

ᆢ순서가 어딨어ㅋ!

좋아요 0
김정남 작성일

낼비온대야? 지겹고만

좋아요 0
손톱달 작성일

심터서 도루묵 도사께서 초승달은 청승달이라던데 닉 새로 개비 할까바ㅋ

좋아요 0
김정남 작성일

개비햐 어울리는거로
캔디워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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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ㅋㅋ 차라리 달려라 하늬가 낫겄다

좋아요 0
김정남 작성일

둘다 이쁘기라도하지 내는 아따맘마래야

좋아요 0
빠다빵 작성일


'이글거리는 눈'을 가진 배우
이대근 나오는 어떤 영화 첫 장면
교도소 출소해서 집으로 왔는데
아내가 밥상을 차려놓고
"식사하세요"
이대근 그 이글거리는 눈으로 쳐다보면서
"밥보다 더 급한 게 있어"

그러고 보니 달님 순서가 타당시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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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그깟 설것이가 뭔 대수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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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작성일

ㅋㅋㅋㅋ 빵이글 잼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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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작성일

빠다빵 글은 맛이 나야지요

좋아요 1
김정남 작성일

달아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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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보따리 풀면 쓴거 단거 신거
다 나올 판인데 보따리 확 안풀더라고ㅋ
쪼잔해 감질나게ㅋㅋ

좋아요 0
김정남 작성일

그래야?? 마이 배아서 다른가보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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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젊잔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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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작성일

끄덕  감성적야

좋아요 0
소원 작성일

썩은거는 풀지말고 버리라고 해주세요
냄새 지독합니다

좋아요 1
김정남 작성일

소원이ㅇ보따리풀어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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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소원님은 소원이 뭐에요?
좀 뜬금 없지만ㅎ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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