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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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5건 조회 2,457회 작성일 20-05-04 21:47본문
ᆢ하다가 죽는 것도 행운인거 같아.
자신이 좋아하는 곳에서 죽으니까.
지리산 종주가 꿈이라는 분이 하산하다
심정지로 돌아가셨는데요 ᆢ
모, 내 생각은 그래.
경남 산청에서 칼바위, 법계사 루트는
천왕봉(1,915m)으로 오르는 가장
빠른 코스야.
내가 40대 초반 한창 산을 탈 때
2시간 10분대 주파한게 최고 속도야.
이제는 이렇게 못 타.
보통 실력이면 3시간 넘게 걸려.
등산을 우습게 보는데 아냐ᆢ
등산화(비브람 밑창)는 필수에 여벌옷
(윈드스토퍼)은 준비해야 돼.
운동화는 아니다. 잘 미끄러지고
발목을 접질러 ᆢ폼 내려고 운동화
신으면 좀 섹시할까 생각하지만 촌티나.
(산꾼들은 속으로 경멸해)
등산용 손수건은 필수야.
혹 발목접지른 사람들 삼각건으로
부목을 할수도 있어. 한국의 산들은
거진 암(돌)산이라.
물도 필수야 ᆢ넉넉하게 ᆢ 다른
사람들에게 얻어먹을 생각마.
민폐야!
코오롱 등산학교 지침에 의하면
정상까지 등반한 후 ᆢ체력이
60~70% 남아야 된다고 해.
(이건 해발 1.000m 이상이나)
기온은 고도 100미터당 1도정도
하강한다고 보면 됨. 풍향이나 풍속에
따라서 다르지만.
경남 합천 해인사 국립공원 옆에 소릿길
있는데서 모텔 숙박하는데.
한여름에 추워서 보일러 틀어놓고 잤어.
여기가 대략 해발 300m 정도야.
등산화 사이즈는 5mm정도 큰거
신으면 돼. 양말은 여벌로 가져가.
등산화 헐거우면 끈 조여. 물집 생기거든.
물집 생기면
바늘이나 등산용 칼로 치르면 됨.
하나도 안 아파.
요즘 살인진드기가 문제니까
간단한 매트는 준비하시고.
건조한 날씨에 산불 날 염려로
대다수 지름길(샛길)은 폐쇄했어.
지킬건 지켜야지.
한국은 4계절이 뚜렷하여 봄에 간
등산로가 겨울에 가면 헷갈려 ᆢ
나도 울동네 코스 잊어버렸당께.
(쪽팔리지만 ᆢ지금은 네이비나
코스 표시가 있어 다행이지 ᆢ예전에
엉뚱한 방향으로 엉금엄금 기어 내려왔다)
등산이 왜 좋냐고 ᆢ그냥 혼자 걸으며
생각 정리하기가 딱 좋아.
뭔 말이 필요해.
등산(트레킹)에 관한 책 소개하고
끝낼께 ᆢ
현대 알파니즘을 완성한
라인홀트 메스너의 검은 고독 흰 고독,
죽음의 지대,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 보우먼의 럼두들 등반기나 영화 와일드의
원작(리즈 위더스푼 주연)을 권해.
매년 울주군에세 산악 영화제를 하는데요
여기 암각화 있는 길 코스 대숲이 참 좋다.
몇 년 전 나의 우상인 라인홀트 메스너가
오셨는데 밥벌이한다고 못갔어.
선블럭은 액체형 텁텁하거보다
스틱형 립밤 형태에 고체형 다이소에
5천원에 팔더라.
그저께부터 이틀간 30km 넘게 걸었는데
벌레들 너무 많아서 기겁을 했다.
해충 기피제도 준비하면 좋고.
ᆢ이상 알파니스트를 꿈꾸는
왜불러 산 올림^
댓글목록
하나 물어봅시다
지리산 종주하다 잘못되는 건
왜 그런거요
난
스무살때 지리산 천황봉 갔소만은
물이 맛있더이다
얼음속 물 말요
지리산의 첨이자 마지막이었소
굿
엄청 많이 걷네
4추
건강 이상 없겠네요
관리 끝내주게 하네
말 버르장 머리만 고치믄 하자 없겠구만
ㅎ
굿
며칠전에 지리산 댕겨 왔습니다.
산행은 불일폭포까지만 들리고 사찰 순례.
잠발란 토페인을 신고서 ㅋ
잠발란 토페인 예전에 보니까 거진 40만원대로 기억함요. 합성 섬유보다 가죽 등산화 길들이면 너무 편하죠.
ᆢ지금 이쪽 분위기는 장거리 산행이 거의 금지된 상태임요. 재작년에 쌍계사와 화개장터 갔다 왔는데 불일암 까지는 못 갔습니다.
대신 악양 벌판이 보이는 토지 박경리 문학관으로요. 사면춘풍님께 신세 갚아야는데 코로나로 미적거리며 게으름 피우고 있심더^
집 그쪽이신가 보네
쌍개사 화개장터
게다가 토지 박경리 문학관 까지
기가 막히네요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