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남편과 살기가 힘들어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7건 조회 2,458회 작성일 20-04-15 22:02본문
말만하면 으르릉 거리는 불독같은 남편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사이가 멀어지는 것 같다.
좀 전도 한 바탕 했다.
내가 이사가는 집에 이것저것 좀 사대는 중인데
남편이 전세 가면서 자꾸 짐을 늘린다고 화를 낸다.
집은 안 사고 소비만 한다고.
비데 두 대 새걸로 교체, 가구들 좀 맞추고...계속 사고싶은 거 사는 중..
나의 입장은 하루를 살아도 편하고 좋은 것 쓰자 주의자인데
남편 그 반대인 듯.
분양받아 살던 아파트는 내가 팔자고 해서
집 하나도 안 올랐을 때 6개월 동안 32번 보여주면서 겨우 팔았는데
2년이 지난 이 시점 판 집이 몇 억 올라서 남편이 나를 자꾸 원망한다. 전세 주자고 했는데 팔았다고
그래서 집 때문에 사이가 더 안 좋아졌다.
요즘은 또 이곳이 너무 올라서 산다는 거 꼭지라서 반대하고 한 텀 더 전세 가는데
이것도 내 원망....ㅠㅠ
가점이 낮으니 민간분양은 번번히 떨어지고 내 입장이 참 애매하게 됐는데...
그래도 이 동네 집값 안 올랐을 때 내가 사자 했고 남편이 말을 안 들어
이 꼴 났는데...적반하장 꼬시다.
어쨌든 이번 정부 들어서 집값 폭등에 급 불행해져서
오늘 선거로 신중히 찍었다.ㅋㅋ
이래저래 얼굴만 부딪히면 으르릉 거리고 산다.
이사가면 난 잘 방도 없어서 오피스텔 얻어서 나혼자 산다고 하니까
말 되는 소리를 하냐며 또 화를버럭~~
안방에서 자면 되지 해서...니가 안방 독차지하는데 내가 잘 데가 어딨어 하니
왜 못 자? 해서
방귀 뀌지, 이갈지,,,,노인냄새나지...어떻게 같이 자냐고....했더니 자기가 거실 잔다고 안방 자래나뭐래나.
그래봤자. 남편 악기며 옷들이며 안방 차지해서 수시로 들락거릴 텐데....
참 답이 없다.
울 딸이 간밤에
엄마가 키 180 넘는 핸섬가이랑 바람이 나는 꿈을 꿨다는데
이참에 남자갈이 했으면 소원이네.ㅋㅋㅋㅋ
앞으로 이 남자와 같은 공간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점점 난감하네.ㅜㅜ
이 시간 이후로 나한테 한 번만 더 화내고 말하면 짐 싸서 나갈테니
의식하고 말조심 해주길 바란다고 하니 문 콕 닫아버린다.OTL
아이고 내 팔자야~~
댓글목록
아이고 내 팔자야2ㅋ
좋아요 0달이님은 남편과 행복하쥬?
좋아요 0
아구 내 팔자라니까요ㅋ
소닭보드끼
공간만 같이 사용 중...ㅋㅋ
좋아요 0다른 부부들은 찰떡 궁합이던데....우린 이빨 가는 사이.ㅋ
좋아요 0부부 사이에 에티겟이 비스켓이여.미쳐버려
좋아요 0뭐 하나 맞는 게 없는 사이... 우린 물과 기름사이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