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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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2건 조회 2,558회 작성일 20-04-09 12:02본문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ᆢ"
ᆢT. S. 엘리엇의 황무지 1부 죽은 자의 매장.
ᆢ샨티 샨티 샨티!
엘리엇의 황무지 시에는 수많은 비유와
상징과 신화, 바이블, 단테의 신곡에 세익스피어와
힌두교, 우파니샤드, 산스크리스트 언어까지 등장하는
난해한 시다. 쿠마이의 무녀나 다타, 다야드밤,
담야타, 그리고 5부 마지막 샨티 샨티 샨티로 끝난다.
추리소설처럼 텍스트를 해석하는 재미가 있다.
이 한 편의 장시를 읽기 위하여 수십권의 책과
세계 1차대전의 상황까지 알아야한다.
하긴 어렵기로 유명한 피네간의 경야도 있는데 ㅡ;ㅡ
아님 나처럼 중요한 상징적인 단어 몇 개의
개념과 맥락만 외우고 졸라 아는척해도 된다.
(주의사항: 단 너무 깊게는 들어가지 마시라.
밑바닥 드러난다ㅋ!)
영국의 락밴드 딥퍼플의 April(4월)이란 곡은
T.S. 엘리엇의 황무지 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전해지는 곡이다(개인적으로 레드 제플린 ᆢ
지미 페이지와 로버트 플랜트, 존 본햄 시절의
"천국으로 가는 계단(Stairway To Heaven)"이
락 음악 중 가장 명곡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산다.
ᆢ코로나-19로 황폐한 눈먼자들의 도시가
될 것 같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이제 더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
반등의 속도만 높이는 진격의 거인
반격만 남았다.
당분간 경제는 침체하겠지만 ᆢ
우린 이미 신발끈을 조이고 출발선에
서있다.
좋은 소식도 많다.
아직 국내 언론에는 보도도 안 하는데
글로벌 빅2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하였다.
일본보다 몇 단계 높은 등급이다.
신용등급이 왜 중요하냐면 국채를 발행할 때
이자를 적게줘도 된다. 고리 사채 이자가 아니라
VVIP 대우를 받는다. 호갱 아닌 고객님 한다.
진단키트와 방역용품과 코로나-19 검진 프로세스
경험까지 공유하자고 청뫄대와 외교부, 질병관리본부는
전화에 불이날 지경이다.
국격은 치우더라도 한국인들 좀 "거만하게"
굴어도 된다. 영화 타짜의 김혜수처럼 "나
이대나온 여자야"라고 외치면 안되고 ᆢ
환율도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
재난소득은 선거가 끝나면 ᆢ전국민들에게
보편적으로 줄 것 같다.
(어이구 내가 선별적으로 주면 안된다 했제.
하여간 혼선만 부추기고!)
그래도 한국의 부채는 40% 조금 넘을거다.
미국이 100% 넘고 일본은 200%가 넘는다.
EU 3위권 경제규모의 이탈리아도 부채비율이
140% 넘을거야.
한국보다 이탈리아가 인구는 많지만
경제는 곧 추월당할 거임. 관광산업이
10%이상 차지하고 일자리는 12%나
고용하는데 저 모양이니ㅠ.
그리고 EU에 포함된 국가들은 재정정책을
맘대로 펼 수도 없고 돈을 찍어 낼수도
없는 부채비율 한계선이 정해져 있어.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PIGS)은
이번 코로나로 결정타를 맞았어.
(회복은 아주 느릴거야)
한편으로는 고령자의 높은 사망율은 고정비용
(복지 비용 감소)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고 본다
정리하며 ᆢ두산중공업과 대한항공, LCC(저비용
항공사) 현대상선은 어렵고, 투자증권사 신용등급이
하락했지만 이건 중국이나 일본, 유럽과 미국은
더 어려움. 준비만 잘하면 한국은 이미 50미터
앞에서 뛰는거야. 전진!^
# 미국이 2주만에 실업자가 천만명이나 되는데요.
이것은 해고가 자유로운 미국의 스타일이죠.
또 한국은 월급을 받지만 미국은 주급개념이라
실업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배경입니다.
한국도 이런 일시적인 일자리 쇼크가 있는데요.
실업급여 주느니 고용 유지하는 조건으로
근로자 임금을 보존해주는게 더 좋습니다.
(정부에서 시행한다는데 그게 부자가
천당가는 것보다 어려울 것 같네요)
댓글목록
따그라 느 요잠 바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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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재벌도 안 바빠야! 청와대와 각 부처나 질병관리본부만 바빠. 혹 진단키트나 마스크에 방역 물품. 만드는 공장은 발바닥에 땀이 날 정도라나 뭐라나.
ᆢ나미도 진지 무서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