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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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판 댓글 6건 조회 2,837회 작성일 20-03-23 20:37본문
난 명동칼국수를 좋아한다.
명동에 2곳에만 있는데 작년인가, 용산구청옆에 지점을 냈다.
밥까지 말아 먹고 출발~!! 어디로?
남산으로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뒷쪽 골목 을 거쳐 하야트 호텔 방향으로 노선을 잡았다.
좌측에 올댓재즈가 보인다. 라이브로 재즈감상을 할수 있는 곳이다.
한번 가본적 있는데, 재즈를 즐길줄 모르는 난 지루하기만 했었다.
이태원 최고의 축제는 할로윈데이다. 멋모르고 갔다가 저골목에서 수많은 인파에 깔려죽을뻔 했었다.
한남동 고급주택가 언덕을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며 찍어보았다.
멀리 탑과 돔이 보이는 곳이 한남동 이슬람 사원이다.
전에, 사원 안까지 들어가 보았다.
덩치가 무지 크고 무섭게 생긴 무슬림들이 경건하게 엎드려서 기도하는 걸 보았다.
영화에서 아랍인들은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나 악당으로 나오는데
역사적으로 승자가 된 기독교의 서양인에게 패자로써의 굴욕을 당하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하야트호텔 맞은 편에 전설의 레독스 매장이 보인다.
소시적, 장안의 한량들 전설의 룩..레독스
삼춘의 레독스 가다마이를 몰래 입구 나이트를 갔다가 쌈이 나서
가다마이가 엉망이 됬었다.
나역시 그날 삼춘에게 엉망이 되도록 맞았다.
이곳에서 담배를 피었다.
양 옆의 건물벽이 마치 타임루프처럼 시공간을 쥐어짜서, 저멀리 보이는 시공간에서 부터 나를 훌쩍 데려와서,
지나온 과정을 보라는 듯이 벌어져 있는 것 같았다
드디어 남산 입구다.
저멀리 보이는 남산타워가 내 목표지점이다.
사브작 사브작 걷다보면, 제깐게 모 어디 가겠어
근데 나 지금 모하는 거지..집에서 편하게 티비도 보다가 잠도 자다가..
그 천국이 있는데.. 누가 돈주는 것도 아닌데 조뺑이치며 저까지 왜 올라간단 말인가
악마의 속삭임을 떨치려 이어펀을 끼고 노랠 들었다.
버스커 버스커의 벗꽃엔딩
정말 오랜만에 걷는 산길이다.
등에 닿는 햇빛이 따뜻하다.
하지만, 힘들다.
아니다 힘들지 않다. 내 신체의 일부분인 허파만 힘들뿐이다.
따른덴 암치도 않다. 그깟 허파 하나때문에 나의 장도가 힘든다는게 말이 되 헉헉~
사진 올리고, 줄이고 하는 작업이 몹시 구찬아진다.
중간 과정 생략
정상에 올랐다. 남산 팔각정.
물론 기다리는 사람은 없다. 커피를 먹어야겠다
요즘 국사에 무지 바쁘실 문재인대통령이 계시는 청와대가 보이고, 그뒤에 북악산, 그뒤에 넓게 펼쳐져 있는 북한산이 보인다.
우측 끝에 있는 산이 도봉산.
실제로 보면, 도봉산 옆에 수락산 불암산 까지 보인다.
좌측으론 인왕산 안산이 보이고..
잘나고 돈많은 인간들이 빽빽히 건물을 올리고 한껏 오만해도,
결국은 산과 산사이에 산이 내준 작은 공간에 비좁게 몰려 아웅다웅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남산 타워의 명소, 사랑의 좌물쇠
많은 연인들이 자물쇠를 매달 자릴 찾느라 분주하다.
내사랑은 어느곳에 자물쇠를 채우고 쇳대를 영구분실 해야 할까나
남산에서 바라본 남쪽 방향이다.
멀리 관악산이 보인다
내가 제일 많이 가본 산이다.
그만큰 추억도 많은 산이다.
커피도 마시고 이젠 하산을 해야겠다
글쓰기도 하산을 해야겠다
더이상 사진이 안올라 간다
사진 올리느라 욕밨다
중간에 때려 칠라다가 이제껏 올린게 아까와서 오기로 올려봤다.
사진은 무좌게 허접하지만, 그래도 올린 정성을 조금 생각해서 봐줬음 한다
댓글목록
봄은 어서오라 손짓하는데 집콕만 하자니
답답해 잠깐 천변에서 콧바람좀 쐬고
들어왔네요
모처럼의 탁트인 풍경으로 대리 만족
하고갑니다
사진 잘 찍으시네요
이태리제 가다마이 입고 쌈하다 떨어진 단추 찻던 그사나이는 단추 찻았데여?ㅋ
좋아요 1
사진 화질이 마치 오래전 백과사전속 사진같아요!
사랑의 자물쇠가 너무 많아 타워가 무너질까 겁나네요 ~^^
무얼 저리 옭아매려 했을까...ㅠ
수고 많으셨어요~~
정작 사는동안 남산을 한번 못가봤네요.
국수좋아하는 저로썬. 명동칼국수는
자다가도 콜!입니다
이태리제 가다마이 입고 쌈하다 떨어진 단추 찻던 그사나이는 단추 찻았데여?ㅋ
좋아요 1
야야야 ᆢ니노 이판님 레독스 입고 폼 죽인거만 생각하고 나는 뭥미 ᆢㅡ;ㅡ
ᆢ나 이대 나온 여자야(벌컥)
ㅋ 언젠가 이판님이 명품있고 싸우던 남자가
단추 떨어져서 급 흥분한 글 아조 재미나게 쓴적 있으 그예기여ㅋ
그럼 타불도 젤 비싼 옷 입고 인증 하자ㅋ
봄은 어서오라 손짓하는데 집콕만 하자니
답답해 잠깐 천변에서 콧바람좀 쐬고
들어왔네요
모처럼의 탁트인 풍경으로 대리 만족
하고갑니다
사진 잘 찍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