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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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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남 댓글 1건 조회 2,378회 작성일 20-02-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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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대충하고  청소기라도 돌리니

화가  가라앉았시야


내는  신발장 더러븐거랑  머리카락 나뒹구는걸 못참아야

내 항상 얘기하자나

테레비에서  가난의 상징은  더러움이라고야

난  대충하는거 싫어해야

양념 만진손으로 냉장고 만지고

고치가리  씽크대붙어있고  이런 꼬라지를 못견뎌해야

차라리 굶고 말지

왜 드럽게 하고 사냔 말이여


나갔다 들어오믄  스타일러에 옷은 못 넣어도

먼지 털고 들어올 수 있는걸

왜 밖에 오염을 집안에 들이고살아야 되는지  싫어야


돼지우릿간 집들가보믄 지네 몸땽이들은  윤나게 하고 살드만

그러고 싶냐?? 먼지 먹고  키우는 개들 떵에 달랑달랑 머리카락 붙어나오고

으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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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작성일

걸레질하고 뒷간 청소 하갔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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