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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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남 댓글 6건 조회 2,498회 작성일 20-03-03 22:39본문
그 시절 복숭아처럼 보송보송한 솜털을 달고 MT라는 설레임을 장착한 채
버스에 올랐는데.....
시기하는 봄바람이 매섭게도 서운했던 3월의 어는 봄 날
태어나 처음으로 마신 술이 막걸리 였다.
쉰트름을 남발하며 이제 처음 본 낯선 친구 얼굴에 훅훅 불어댔던
그 깔깔 거리던 소녀는 ....
피 끓는 청춘을 어느새 뒤로하고
중년이라는 꼬리표와 아줌마라는 명찰을 달고 주접이라는 완장을 찼다.
그랬다.
처음이라...처음처럼 ...첫 날...1일,
아직도 그 벅차고 설레임은 여전하다.
나와 만난 사람들은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와 첫대면을 했고 그것이 1일..
나 그 시절 꿈 많고 엉뚱하며 때로는 무언가에 대한 불굴의 의지도 다진곤 했는데
ㅎㅎ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은 없다.
지금은 첫! 이란 말 보다
봄! 이라는 말이 주는 감미로움이 크다
이를테면
나만의 오감으로 충분히 만족 할 수 있는 계절이 봄인게다.
난 여름을 사랑한다고 착각하며 살았던 것이다.
이제사 또 다른 여름을 보내고 봄이 찾아온 것이다.
이내 가을과 겨울도 사랑 할 그 날을 위해 봄을 다정하게 맞이하고 싶다.
댓글목록
야가야가~~~
또 봄되믄서 치맛바람 불엇나부네~~~
오늘은 겅부? 이미 텃는데...
신나게 놀아보자야~~~!ㅋㅋ
그려 그려 조타ㅋ
좋아요 0또 빨빨거리구 방닦나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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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가 뽕을 한없이 낭비 하는거 봉게
오늘가면 또 안올라는가벼ㅜ
니 집앞 포장마차서 한잔 걸치고 왔나
술이 소량은 흥분제고 다량은 진정제 라던데
많이 무나 보네ㅋ
글이 곱단곱단 해진거 봉게ㅋ
로이킴 눈 ...너무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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