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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자다 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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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부귀 댓글 1건 조회 2,304회 작성일 20-01-2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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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씻었시야

구석구석 씻었시야

딲지않고 자는디 뒤척일때마다 기름냄새가 올라와  견디기 심들어서

씻었는디야  개운하니  좋네야

옛날사람들 어케 안씻고 살았는지 모르겄시야


내는 물 두바지만 있어도 전신 다 씻을 수 있시야

국민학교 시절 가끔 보일러가 고장나믄야

급하거ㆍ 엄니가 물을 끓여 두바가지 퍼주믄야

온몸에 물 무쳐가  씻곤했시야

그런적이  딱 두번인디  기억에 나는거보믄  

하여튼 어릴적은 별거이 다 추억이 되네


지금은야 시월이 좋아져가  욕조에  물이빠이  받아가

다 쓰고도  모지라서  샤워기로 헹굼질하고 별짓다하는디야


욕조에  얼마전  누가 주드라고야

러쉬브랜드라는 바블제품  색깔이 형광이라  불량스러워야

다만 향내가 좋아가  넣었듸니  금새 풀어지드라야

다 씻고나서도 이끼러워서 얼마나 헹궈냈는지 몰라야


내가 촌닭이라 그런지  미낄러리믄 신경쓰여야

뽀득뽀득  얼굴도 때수건으로 밀어야  깔끔하고 좋아야

내는 폼크린싱 이런거 안쓰야


다이알비누있지? 그거나  알뜨랑비누 싼거

그거로  씻으믄서  빤스도 빨고  간단한건 다 빨아써야


바디샴푸  샴푸 린스 이런거는 ㅈ읎어도  살아야

미니멀 리즘 알지야?

2020년은  필요한것만 

잘자야


추천1

댓글목록

대부귀 작성일

나물안좋아하는디야
실컷무것으야  고사리  맛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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