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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한테 쌍욕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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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요미 댓글 16건 조회 3,080회 작성일 19-12-2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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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남친이 선물을들고 저보러 저희집앞까지 왔어요. 남친의 늦은 업무로 인해 밤늦게 봤는데 요즘 늦은밤은 마니 춥자나요. 남친이 말해준 도착예정시간에 맞춰 집밖에나왔는데 차가 안보이는거에요. 그추운날. 결국 2~3분정도 후에 나타났는데 전 그 2~3분간 추위에 떨었고 그날 컨디션이 별로였는지 못견디게춥고 머리가 띵해져서 짜증이 났어요. 그래서 차문을 여는데 남친이 메리크리스마스라고 반갑게 인사하는것과 맞물리게 제가 왜케늦었냐고 살짝 짜증을 냈고 당황한 남친은 좋게 얘기하고 넘겼어요.

그러고 드라이브하고 분위기좋은 카페엘갔는데 거기서 저는 돈까스 남친은 파스타를 시켰는데 주문한 음식이 나와서 돈까스를 자르는데 먼저 잘라주지도 않고 가만히 있더라고요. 빈정이 상한 저는 그 카페에서 말없이 먹기만했어요. 남친이 말할때만 대답만하고요. 빈정은 상했지만 짜증내거나 티내진않았어요. 그러다 맛있게먹고 기분이 조금은 풀렸지만 빈정상한건 남아있는 상태로 좀 걷다가 집에가려고 차에탔는데 출발전 서로 듣고싶은 노래 먼저 골라놓고 출발을 하는데 거기서 첫노래가 제가 좋아하는 노래이자 남친이 좋다고 했던 노래였어요. 잘듣고있다가 다음걸로 넘겨도되냐고 하길래 아무생각없이 알았다고 대답은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노래를 끝까지안듣고 중간에 넘긴거 같아서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자기노래아니니까 빨리 넘긴것이 기분 나빴어요. 그래서 차안에서 말없이 왔어요. 

집앞에 도착했는데 아무말도 없고 그냥 들여보내는게 화나서 모든것들이 겹쳐져서 터져버렸고 제가 살짝화를냈어요 뭐에 기분나쁜건지 알게된 남친은 제가 빈정상하고 서운해했던 이유를 듣고는 화를 내더라구요. 이렇게 사소한것에 서운해할일이냐며 제생각만 하고 자기 입장은 생각안하는거 같아서 화가나고 그동안 오랜시간을 자주 이런식으로 싸워왔던 저희여서 그게 쌓였는지 남친도 터졌나봐요. 불같이 싸웠어요. 원래 싸울때 이렇게까지 싸우진 않는데 그동안 저한테 쌓인게 많았고 힘들었는지 정말 더럽게 싸웠어요. 

그러다 서로 어느정도 풀려서 제가 노래방가자고했는데 시간이 너무늦어서 들어가야된다는거에 기분이 나빠 최악이다 오늘 이렇게 말해버렸고 또 싸움이 시작되었어요. 최악이란말에 머리끝까지 화가 난 남친. 자기가 이런말까지 들어야하냐며 화내서 서로 또 아까 싸운거까지 다시 들먹이며 심하게 싸우는데 저한테 함부로 막말하며 다신 안볼것처럼 세상 원수한테 화내듯이 화를 너무심하게 내길래 저도 열받아서 남친이 말하는데 노래흥얼거렸어요. 

일부로.  그랬더니 갑자기 차에서 내리더니 가버리라고 하더군요. 거기에서 저는 너무 서러웠고 어떻게 이렇게까지 하나 싶은 마음에 스스로가 너무 불쌍해졌고 아무리 화나도 원수한테 화내듯이 내는 모습을보고 절대 좋아하는 사람한테 대하는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들게 화를 내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욕을했어요. 그동안 좋아하지도 않는데 2년동안 나갖고 놀았냐고 개ㅅㄲ야라고 욕을 했어요. 저도모르게.. 저는 욕은 커녕 비속어도 쓸줄 모르는 사람인데 안볼생각으로 그렇게 욕한거 같아요. 욕을 듣고 남친이 완전히 꼭지가 돌아버렸는지 똑같이 욕을하는거에요. 화내면서 뭐라고하면서 ㅅㅂ년 개같ㅇ년이라고요. 

둘이 아무리 싸웠어도 서로 욕한건 처음이에요. 너무충격받아서 그말듣고 저도 ㅂㅅ이라고한마디 더했거든요 근데 저말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너무 상처가되요 제가 먼저 욕했다고 더심한 욕을 한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아요. 결론은 큰소리내며 한참을 싸우다가 제가 울었고 계속 싸우다가 결국은 남친이 절 들여보내려고 그랬던건지 진심인진 모르겠지만 제가 잘못한거란건 알라고 했고 저도 인정했어요. 그렇지만 심한욕한건 자기가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마무리지었는데 충격이 가시질 않아요 아무리 제가 먼저 잘못했어도 욕을 하다니요. 그정도의 큰잘못도 아니고 너무 서러워요

추천4

댓글목록

best 마담뺑덕 작성일

늦게 까지 일하고 피곤할텐데 선물 들고온 남친이 고작 2~3분 늦었다고 짜증내고
식사내내 뚜하고, 음악 먼저 넘긴것도 속좁게 골 내고,
맘에 안든다고 최악이란 심한 말을 먼저 내뱉고 쌍욕두 먼저한 댁이 뭐가 서럽~~?
글쓴이 기분만 중요하지 남친에 대한 존중이 1도 없구먼~~~

서로 애뜻해 하며 따스한 맘을 서로 주고 받는게 사랑 이라오~~~
이해 받으려고만 하면 사랑이 아니쥬~~~
여자든 남자든 모진말과 쌍욕을 먼저 내 뱉었을땐 다신 안볼 생각 였을테니
그 모진 마음으로 사랑 없는 인연을 끝내면 될일~~~

좋아요 10
best 방글이 작성일

님 글 자주 쓰셨죠 이런 맥락으로

님은 남친이 왜 화를 내는지 잘 모르시죠?
그냥 남친이 화를 냈다는 그 이유하나가 어이없죠?

그런데 그거 알아요?
분노유발 구타유발 깐족댄다 이런말..

거두절미하고
님의 연애는 일방통행이에요..

눈치가 없는 남친을 탓하지 말고..

남친이 객관적으로 봐서 눈치가 없다기 보다는
님이 감정이 상하면 그걸 순화시키지 못해
꼬리에 꼬리를 물어요 그게 님의 숙제같네요~
말없이 삐져있으면 그게 남친에게 배려하고 내가 참았다 생각하는건가요?

남친 분노가 10이 끝이라면
10까지 가지 않게 스스로 정리할 필요가 있어요

님이 말하지 않는데 어떻게 님 머릿속을 들여다 봐요

2분 늦은게 화가나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판단하지 못하는데

돈가스는 님이 시키고 자르는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나요?
그게 화날일인가?

다음노래 넘어가도 되냐고 허락받고 넘겼는데
그것마저도 기분나빠 하고

이미 빈정상해 말없이 앉아있는건 님인데
남친이라고 깔깔깔하고 싶어요? 눈치보이는데?
님도 말하기 싫어 말없이 있는데 남친이라고 말하고 싶은 의욕 있어요?

그래서 말없이 들여보내주려하는데 그것마저도 불만이라 폭발하셨어요
누가? 님이요~
남친은 님에게 엎드려 빌기라도 했어야 하나요?

욕은 님이 먼저 시작하고 남친이 욕하는건 용서가 안되나요?
결국 사과도 남친이 했는데

아~~~~~~~~~~~~`
전 그냥 님과의 연애가 그냥 피곤하네요
솔직히 객관적으로

좋아요 9
best 손톱달 작성일

귀여미같은 딸없어 다행이고 귀여미같은 며느리 아니라 감사하고 ...그러네오

좋아요 7
best 손톱달 작성일

게시판 썰렁하니 나름 십시일반한 기색은 보이네요
애 쓰셨어요ㅋ

좋아요 5
best 방글이 작성일

원하는 답이 뭐에요?
쓴소리 들을 각오는 하신건가요?

좋아요 5
서울숲 작성일

피차 사랑도 이해심도 없고, 노력도 안하는
끝이 보이는 커플 같은데요...
한때 행복했던 기억에 감사하며
더 험한꼴 서로 보여주기 전에
그만 헤어 지세요...;;

좋아요 2
브런치 작성일

욕은 누구나 합니다
문젠 계속 만나느냐죠
싸운뒤에 또 만나면 서먹합니다
싸우더라도 충분히 서로 이해를 할수있게
대화를 해야죠
그게 안되면 만나도 또 똑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러니까
욕도 싸움도 누구나 할수 있지만
서로 대화하고 이해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듯 하네요
싸우더라도 서로의 감정을 충분히 나누고 이야기를 주고 받아야 합니다
다시말해서
화해를 하지 않더라도 두사람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지 않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 이야기죠.,
그게 부부사이에도 잘 어렵습니다
잘 안되고요
그런데 연애과정 중에 그런 문제들이 희석이 잘 안되면 결혼을 해서도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이 많죠
솔직하게 항상 대화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오랜 만남을 지속하는 비법이 될거에요

좋아요 2
손톱달 작성일

감정의 골이 무쪼록 깊어져 빠르게 쫑날수록
조상님의 음덕입니다ㅋ
여기서 조상님은 남자의 조상님 입니다

좋아요 0
Adt 작성일

누굴 조언해줄 입장은 아니지만 .. 얼마전 이별한 언니의 생각이에요.. 사랑이 가득 할땐 넘어 가던 일들도 사랑이 식었을땐 본색이 나오는 것 같아요. 남친의 마음도 예전 같지 않은데 님이 기름을 들이 부운 거죠. 사랑이 식었을때.. 권태기가 왔을때 서로 잘 조절해서 이겨내고 해야 오래 유지가 되는것 같아요.

좋아요 1
귀요미 작성일

사랑이 안식었다면 뭐가 달랐을까요?

좋아요 1
Adt 작성일

아주 식었다는게 아니라 맘이 예전 같지 않을 거란 말이에요. 글만 봐서는 님이 남친을 위해 한 배려가 보이지 않아요.

좋아요 0
마담뺑덕 작성일

늦게 까지 일하고 피곤할텐데 선물 들고온 남친이 고작 2~3분 늦었다고 짜증내고
식사내내 뚜하고, 음악 먼저 넘긴것도 속좁게 골 내고,
맘에 안든다고 최악이란 심한 말을 먼저 내뱉고 쌍욕두 먼저한 댁이 뭐가 서럽~~?
글쓴이 기분만 중요하지 남친에 대한 존중이 1도 없구먼~~~

서로 애뜻해 하며 따스한 맘을 서로 주고 받는게 사랑 이라오~~~
이해 받으려고만 하면 사랑이 아니쥬~~~
여자든 남자든 모진말과 쌍욕을 먼저 내 뱉었을땐 다신 안볼 생각 였을테니
그 모진 마음으로 사랑 없는 인연을 끝내면 될일~~~

좋아요 10
방글이 작성일

님 글 자주 쓰셨죠 이런 맥락으로

님은 남친이 왜 화를 내는지 잘 모르시죠?
그냥 남친이 화를 냈다는 그 이유하나가 어이없죠?

그런데 그거 알아요?
분노유발 구타유발 깐족댄다 이런말..

거두절미하고
님의 연애는 일방통행이에요..

눈치가 없는 남친을 탓하지 말고..

남친이 객관적으로 봐서 눈치가 없다기 보다는
님이 감정이 상하면 그걸 순화시키지 못해
꼬리에 꼬리를 물어요 그게 님의 숙제같네요~
말없이 삐져있으면 그게 남친에게 배려하고 내가 참았다 생각하는건가요?

남친 분노가 10이 끝이라면
10까지 가지 않게 스스로 정리할 필요가 있어요

님이 말하지 않는데 어떻게 님 머릿속을 들여다 봐요

2분 늦은게 화가나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판단하지 못하는데

돈가스는 님이 시키고 자르는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나요?
그게 화날일인가?

다음노래 넘어가도 되냐고 허락받고 넘겼는데
그것마저도 기분나빠 하고

이미 빈정상해 말없이 앉아있는건 님인데
남친이라고 깔깔깔하고 싶어요? 눈치보이는데?
님도 말하기 싫어 말없이 있는데 남친이라고 말하고 싶은 의욕 있어요?

그래서 말없이 들여보내주려하는데 그것마저도 불만이라 폭발하셨어요
누가? 님이요~
남친은 님에게 엎드려 빌기라도 했어야 하나요?

욕은 님이 먼저 시작하고 남친이 욕하는건 용서가 안되나요?
결국 사과도 남친이 했는데

아~~~~~~~~~~~~`
전 그냥 님과의 연애가 그냥 피곤하네요
솔직히 객관적으로

좋아요 9
방글이 작성일

원하는 답이 뭐에요?
쓴소리 들을 각오는 하신건가요?

좋아요 5
녹진이 작성일

욕하는남자 나쁜남잡니다

좋아요 0
손톱달 작성일

게시판 썰렁하니 나름 십시일반한 기색은 보이네요
애 쓰셨어요ㅋ

좋아요 5
귀요미 작성일

머라는거야? 사연글 남긴건데

좋아요 1
손톱달 작성일

귀여미같은 딸없어 다행이고 귀여미같은 며느리 아니라 감사하고 ...그러네오

좋아요 7
방글이 작성일

정답입니다....

좋아요 5
빠다빵 작성일

글 보시했구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웃기시나요?
아고 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0
귀요미 작성일

댓글좀 주세요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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