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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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따라 댓글 5건 조회 2,479회 작성일 20-01-02 00:02본문
며칠 전부터
손주를 봐주고있다
딸 아이의 아이다
둘인데
하나가 독감에 걸려서
내집으로 한 아이를 격리중이다.
남자 아인데 에너지가 넘친다
얼집을 보내지않고 종일 보고 있으니
상당히 성가시다
맡기면서 장기전을 예상했는지
옷이며, 간식이며
보따리가 한가득이다
그 중
세면도구를 넣은 조그만 파우치에
이것 저것 비슷한 몇 개가 들어있는데
어제는 양치를 하는데
자꾸만 맛이 없다는 거다
양치가 무슨 맛이 있어야 하나 싶었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을 게다 쓰거나 달거나
ㅋㅋ
내가 좀 나이가 많은 편이다
경자생 이거든
그래서 시력이 그리 좋지 못 함
양치를 끝내고도 자꾸만 맛이 없단다
왜 이러지 하면서
안경을 끼고 치약을 자세히 봤더니
샴푸라고 적혀있네???ㅎㅎ
아이들은 거짓말을 덜 하는 편이지
혼자서 한참을 웃었네
할매가 손자 잡을뻔
절대 비밀이라
여기다 고백한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ㅋ
지금은 옆에서
코~~잔다가 아니고
코골고, 이갈고 가끔씩 웅얼거리며
아주 삼중주 연주를 하네
덕분에 나는 자다 깨다....ㅎ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댓글목록
벌써 내 주위에 손주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 나이가 되었다는게...ㅎ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 손주 보기를 하시는군요ㅋ 손녀보다 손주 보기가 더 버거울꺼에요
길따라님 새해 좋은 일 많이 생기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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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님 ! 가장 힘든일을 하고 계시네요
먼저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저는 친손주들이 3명이다보니
그 심정을 백번 이해합니다
요즘 어린이집이 겨울 방학하여
저희집에 있는데
손녀와 손자가 얼마나 싸우는지
애들은 그렇게 크잖아요
무튼 수고가 많습니다
동병상련에 한표 찍고 갑니다
네, 그래도 이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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