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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겡끼 데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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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13건 조회 2,649회 작성일 19-12-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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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대설이네. 

몰랐었다 이제야 알았다.


초딩들 친구 모임은 취기에 지금쯤 알달딸한

상황일 거다.

오라는데 안 간다.

(여자 동창이 픽업 온다는데 핑계되고

거부했다)


좀 머리가 아픈 문제로 ᆢ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


..등산을 좋아하지만 겨울 산행은 별로.

눈덮힌 겨울산 키킹도 피곤하고.


심장이 식어가는 50대니까 모든게

심드렁 하다.

예전같은 열정이 없다.

그냥 걷기만 한다.


걷는게  힘들지만 걸을 수밖에 ᆢ 

대충 이래 산다.

보통 주말에 10킬로 이상 다섯 시간을 걷는다.

글타고 답도 없는는 인생이지만  달리할 일도 없거니와.


일본의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쓴

설국 도입부는 눈오는 아주 인상적인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김승옥의 무진기행처럼 ᆢ

난,김승옥이 설국 도입부 표현을 빌려

표절한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북부지역 눈이 왔다니까.

괜히 나도 설렌다.


눈이 안 오는 지역에 살아서

눈에 대한 그닥 감수성은 없다.


그래도 아주 오래전 만난 청주에 사는

그녀를 만나고 싶다.


눈이와서 고속도로가 막히고 톨 게이트까지

마중나온 그녀를 ᆢ


크리스마스 날 ᆢ 그녀와 청주 버스터미널 근처

교회도 같이간 그녀.

(지금은 터미널 근처가 많이 변했더라)


눈이온 청주대 가로수 길과 무심천변을

함께 걸은 .


이제는 그녀도 눈보다 늙었을거 같다.

오겡끼 데스까^


..지나가니 다 뜬구름이네ㅋ.

쓰잘데기 없는 망상에 잠시 헛소리를.











추천7

댓글목록

방글이 작성일

다련냐~
블 혹 콜 히 머 리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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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이 작성일

엉 아 가....



톱다리 언냐 있잖유~~
그 언냐 넘 멋지던데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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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작성일

그라니?
내는 눈하면 오갱끼나 설국 보다도
철도원이 생각나네.
90년대 끝자락에 봤을낀데
눈물이 멈추질 않아 옆사람이 힐긋
이제 내가 그 나이가 되어뿌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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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 작성일

와따시와 겡끼데쓰~~~((((((ㅋㅋ
잼나다..ㅋㅋ

홈오야..후긴 지금 못쓰겠어..
또 졸려서...
낼 예배당 댕겨와서 쓰덩가 할게....

아참,생각해보니 낼 울외삼촌 환갑이라서...
거기두 댕겨와야해서...
암만해두 빨라야 월욜일수도 있응께...ㅋ
너머 기둘리지 말구 꼭꼭 참구 있오.....
착하지..울홈오....ㅎㅎㅎㅎㅎㅎㅎ

딴분들이 올리실수도 있응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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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요즘 누가 환갑이 자랑이라고 하나.  칠순도 팔순도 아니고 ᆢ외삼촌 섕까ㅋ!

..우씨 아라비안나이트.기달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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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큰기대마 거반 초상권 보호한기니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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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어쩌다가뉘 코엑스 무심천 또 어디더냐..ㅋ
하나를 못 나꿔채구 청승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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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낙아챈 얘기 해주까ㅋ! ᆢ이젠 다 흘러간 과거에요. 어휴 뭔 말을 못하겠다.

..내가 하는 짓거리가 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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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들어주께 해바 말은 바루하구
채인거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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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채이기도 ᆢ주제넘게 연희동 전두환집 근처 사는 여친도 ᆢ부모가 반대해서.

..찬거도 좀 있음^(아 이러다 나 벼락 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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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찬거부터 예기해주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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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 작성일

아! 나는 눈과 오버랩 되는 그리운 그 누가 없구나!
 아픈 이별이 없어서일까... 기억에 담을 추억이 없는 탓일까?
 그래서인지
 러브스토리 하면 떠오르는 눈위에 뒹구는 장면 보면
 어이구 춥겠다... 요런 생각부터 든다는 ... 참말로 인생이 건조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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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생각해보시면 해동님도 좋은 추억 분명 있을겁니다. 소박하고 소중한 추억이.

..이제 나이가 나이니만큼 과거의 추억으로 먹고사는게 아닌지 가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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